다음메일 계정을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하고 2022년 10월부터는 카카오계정으로만 로그인 허용하겠다는 날짜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한메일은 처음 생겼을때부터 써 왔으니 얼추 25년째다. 비록 2004년 이후부터는 주로 사용하는 메일이 지메일로 바뀌었고 이제 한메일은 테스트 용도로 사용하거나 주 메일 계정을 알리고 싶지 않은 사이트에 가입할 때 정도만 사용하고 있지만.
한메일이 다음메일로 바뀐 이후에도 계속 한메일이라 부르고 메일 주소도 @daum.net 대신에 @hanmail.net 으로 사용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다음도 한메일도 아닌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단다. 그렇다고 카카오에 애정이 있거나 열성 사용자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알림톡 빼고 하루에 한번 정도 톡이 오거나 가거나 하는 정도니. 이런 카톡 계정으로 로그인 해야만한다니 이건 마치 그저 추억이 아니면 더 갈 이유가 없는 오래된 식당의 사장도 바뀌고 가게 이름도 바뀌고 간판도 바뀐 느낌이다.
이에, 그나마 사용해왔던 용도인 애플 한국계정을 어제 지메일을 하나 생성해서 변경하였다. 귀찮은 통합안내 메세지를 그만 보기위해서라도 일단 통합은 해야할거 같고, 그 후로는 한메일이 나를 위해 뭔가를 더 하지않아도 되게 휴식을 주어야겠다.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