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구리를 위한 페이지

By | 2022-09-20

며칠전 선배 H는 반려고양이 어구리가 지구별을 떠났다고 전해왔다. 나이가 많아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어구리는 자신의 상태와 얼마간 후에 일어날 일을 예상했는지 훌쩍 집을 떠나버렸단다. 나이가 많거나 아픈 고양이가 집을 나가는 것은 드물지 않게 보여지는 습성이고 이는 종의 고유한 특성이어서 주인이 자신이 뭔가 잘못한게 아닌가 자책할 이유는 없다고는 하나 사람 마음이 어디 그러한가. 16년을 같이 살아온 반려동물의 마지막이 온 것도 슬픈데 그 순간을 함께 할 수 없다는 현실은 더욱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지인과 함께 하는 반려 동물 중 자주 소식을 들어 이름을 아는 몇 안되는 야옹이 친구인 어구리를 추억하며, 떠난 고양이에게 하는 인사, 어구라 안녕~ 고양이별에서 잘 지내렴~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