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s: hof

유일한 문장

By | 2011-09-14

나는 늘 타인의 힘으로 살아왔음을 잘 알고 있다. –@scshine(gollum)- 흰 턱수염 한 가닥이 늘어났다. 내가 늙지 않으면 아이들이 크지 않는다. –@hochan– 골룸님과 호찬님의 트윗 문장이다. 흔히 말하는 표현으로 “꽂혔다”. 메일이나 게시물에 누군가에게 신세를 지고 있음을 표현할 때 골룸님의 문장이 떠오르는 것을 피할수가 없다. 내 식으로 표현한다고 신세덕분에, 배려덕에, 덕분에를 끄집어내서 이리저리 비틀어보고 문장을 만들어봐도 역시… Read More »

기존 전선에서 새 전선 따기

By | 2011-09-01

방의 장판 모서리를 따라 빙 두른 전원선 중간에서 선을 따서 콘센트를 만들어야 할 일이 생겼다. 전선 중간 피복을 살짝만 벗겨내고 최소한으로 드러난 전선에 분기선을 연결한 후에 절연테이프로 감을까 하다가 그것보다는 아예 절단을 한 후 기존 선의 양 끝을 나란히 모으고 새 전선의 끝을 모아서 세가닥을 꼬은 후 절연테이프로 감는게 더 깔끔할 것 같아서 작업을 하긴… Read More »

결혼준비하면서 이용한 서비스들.

By | 2011-09-01

결혼준비하면서 이용한 이러저러한 인터넷 서비스들을 정리해본다. 특별히 새로 찾아낸 서비스는 아니고 평소에 써왔던 서비스들 중에서 목적에 맞게 활용한 정도이다. 할일관리 : Toodledo + PocketInformant 큰 덩어리의 할일 및 그에 따른 하위작업들(유료버젼에서 지원)의 목록과 일정을 관리하는 용도이다. 예를 들어 청첩장을 만드는 일이면 이런 식이다. -청첩장 만들기 청첩장 업체 선정 (~8/1) 디자인 1차 선정(~8/2) 디자인 결정(~8/3) 시안… Read More »

프로젝트 끝나고 PM으로서 하는 일

By | 2011-08-08

모든 프로젝트들과 마찬가지로 웹(인터넷)서비스를 새로 만드는 일도 고단하고 힘든 시간을 필요로 한다. 개발자,디자이너,UI개발자는 물론 전략,법무,보안,시스템엔지니어링,DB,무선,고객센터,QA 까지는 기본적으로 협업을 해야하는 부서들이다. 프로젝트가 끝나고나면 문서정리와 통계,운영정책을 정하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살펴야 하는데 이때 사내게시판에 신규 서비스에 대한 안내 공지를 하게 되어 있다. 이러이러한 기능을 가진 서비스가 나왔다며 스크린샷과 함께 서비스 기능 요약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프로젝트에… Read More »

폭우 중 회사 인트라넷에 올라온 공지사항

By | 2011-07-27

기록적인 폭우속에서 오전에 사내게시판에 회사의 인사,교육을 담당하는 인재개발원의 부서장 이름으로 올라온 공지사항. 안녕하세요? 인재개발원장입니다. 구성원 여러분, 어제 오늘 폭우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많으시죠? 혹시 가정에 비 피해는 없으신가요? 맡은 업무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빗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안전과 가정의 평화가 더 중요하겠죠. 따라서 회사에서는 오늘, 내일 출퇴근 시간을 구성원 개개인의 사정을 감안하여 자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Read More »

연습장으로 쓸 신문용지 A4 구입

By | 2011-07-01

이러저런 디지탈기기들이 있긴하여도 회의 때 메모하는데에는 역시 종이가 빠르고 편리하다. 적은 메모를 정리하여 메일로 보내기도 하고 캘린더에 써 넣거나 GTD로 옮긴다. 문서를 만들어야하면 문서 종류에 맞게 업무용 위키나 워드파일, 아니면 구글닥스에 새 항목을 만든다. 돌이켜보니 이렇게 하고나면 처음 메모했던 수첩은 다시 펼쳐보는 일이 없었다. 노트를 계속 펼쳐보며 업무에 활용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비싼 노트를 사야할까… Read More »

검정바탕에 흰 QR코드?

By | 2011-07-01

얼마 전 받은 어떤 IT관련 행사 초대장은 꽤 짙은 푸른색 종이였고 뒷면에 흰색으로 QR코드가 프린트 되어 있었다. [초대장 사진] [뒷면에 인쇄된 QR코드] 스마트폰에 설치된 몇몇개의 QR코드 앱으로 읽기를 시도했으나 인식하지 못하였고 혹시나 해서 덴소웨이브의 앱으로도 해봤지만 읽지 못하였다. QR코드의 바탕 영역과 코드 영역에 대한 규정을 찾다가 이러한 글을 찾았다. 2D Codes for Global Media >… Read More »

이 일이 잘되고 있는지 확신이 없다면 확인할 것.

By | 2011-07-01

서비스,사업이 다루고 있는 전문분야에서 오히려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그 중 스팸방지를 해준다는 업체 덕분(?)에 더 많은 스팸을 받게 된 사연은 지금 생각해도 이른바 전설의 레전드였고… 이달초에 어느 인터넷 보안회사 홈페이지 pdf 자료를 다운받을 일이 있었다. 웹,DB,금융 보안쪽 보안을 다루는 그 회사는 pdf다운로드를 위해서 이메일을 요구했고 이에 응한 후 자료를 다운 받았다. 예상은 했지만 서너주… Read More »

멋대로 흔들고 해석한 업보

By | 2011-06-30

어제 팀원들과 맥주마시러 갔을 때 생긴 일. 맥주를 3000cc 피처로 주문한다길래 이미 1차를 마시고 온터여서 2천cc 짜리를 시키란 의미로 일단 손을 절레절레 흔들어 보인 다음 (아냐아냐. 그거 말고..) 이어 손가락으로 V자(2000 cc로..)를 만들어 흔들어 보였다. 맥주를 주문하려던 팀원은 OK~ 알았다는 신호를 보낸 후 주문을 하였는데… 잠시 후 나온 맥주는 3000cc 두개였다. 3천 하나도 많다고 2천으로… Read More »

20년전 전화번호 수첩

By | 2011-06-27

퇴근하고 뜬금없이 서랍정리하다가 나온 낡은 전화번호수첩. 맨뒷장 안쪽에 그려진 지하철 노선을 보면 서울 1~4호선까지 그려져 있고 금정부터 사당까지는 빗금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한쪽 구석에 “사선부분은 1992년 개통예정노선”이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1990년이나 91년 뭐 대략 이 시기에 쓰던 수첩이었다보다. 대부분은 동창들이거나 PC통신 동호회 친구녀석들이고 간혹 추측할 수 없는 이름이나 닉네임들이 보이기도 한다. 연락처는 삐삐번호 반, 집 전화번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