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3년마다 열흘씩 나오는 안식휴가 사용기간(1년)이 얼마 안남았다. 이달 말에 동남아로 며칠간 다녀올 생각인데 첫 해외여행이나 신혼여행때와는 달리 이번엔 데이타로밍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아이폰은 가져갈 것이니, 꼭 필요한 정보는 폰의 에버노트에 정리해두었고 가는 곳의 오프라인 지도도 받아두었다. 꼭 필요한 경우 숙소에서 지원되는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되고, 약 5천원 안팎으로 여행기간 내내 현지에서 데이타를 사용할 수 있는 현지 유심칩을 사용해볼 예정이다. 비싼 돈 내고 쉬러가겠다고 하면서 몇만원 더 내고 데이타로밍 해가서 폰 쳐다볼 생각은 없고, 싼 가격의 현지 유심칩 되면 쓰고 안되면 말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