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착한 구글 애드센스에서 온 수표를 환전하였다. 수표에 보면 시티은행 어쩌고;; 써있길래 혹시나 싶어서 시티은행갔더니 추심기간이 1개월걸린다고 주거래은행으로 가란다. 인근 국민은행으로 갔다. 수표를 내밀고 환전하겠다고 했더니 수표를 한참 쳐다본다. 신분증 받고 단말기에 이거저거 입력하고 수표뒤에 서명하고 양식 하나 작성하고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전화번호,금액 입력하고 서명함) 기다리고 있으니 한동안 모니터보고 뭐 입력하고 용지갈아넣고 인쇄하고 바쁘더라.
직원 : 어디서 받으신거예요?
hof : 구글이요.
직원 : 구그리…
(계속 쳐다본다. 내 대답에서 정보가 부족했나보다)
hof: 구.글.이요.
직원 : 네 구글이.. 그러니까 그게…??
hof: 미국 검색엔진인데 광고 게재하면 정산해서 수표를 보내줍니다.
직원: 그러니까..받으신 방법이? 어떻게?
hof: 우편요.
직원: 예. 우편이요.
(수표를 다시 내려다본다.)
직원: 아.. 구글 이라고 써있네요..
이후로도 10분정도 모니터보고 자판두드리고 하다가, 결국 환전받았는데 앞서 시티뱅크에서는 왜 뺀찌를 놨는지 알 수가 없다. 국민은행에서도 내 국민은행 계좌번호는 안 물어보고 바로 원화 현찰로 내줬는데 말이다.
아무튼, 수표매입수수료 5000원, 수표매입우편료 1500원 등 총 6500원 까진 금액을 받았는데 수수료에 대해 물어보니 100달러 이하는 같단다.
결론: 적은 금액 환전하면 수수료에 눈물난다.
시티은행쪽에서 개인수표로 착각한게 아닐까요? 국민은행의 경우도 개인수표의 경우 추심이 1개월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한국에서 외국체크를 캐슁하는 일이 빈번한 일이 아니니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이라고 생각됩니다.
June//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국민은행쪽에서도 좀 버벅대는거 같긴 하더군요. 제가 환전받고나서 “수수료는 금액에 따라 달라지나요?”라고 물었더니 바로 대답은 못하고 잠깐 앉으라고 하더니 열심히 단말기 두드려서 화면 읽고나서 대답해주더라구요. 역시 자주하는 업무가 아니라서 그랬나봅니다.
아 수표 종류에 따라 기간이 차이나는건 아니구요, 원래 개인이든 기업이든 상관없이 한달정도 걸리는데 은행에서 미리 땡겨 주는거지요.
맥주 한잔은 언제 사주나요?
—–절취선—–
mylook// 그 한잔이.. 제 한잔입니다 -_-)/ 냐하하~
외국학회에 갈때 재정 지원을 받게 되면 수표를 받게 되는데요. 보통 환전하지 않고 외환통장을 만들어 외환으로 저금하는 것 같더군요. 그게 더 편하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러게 저에게 부쳐주시기 그랬어요. ^^
대신 감사하게 맥주 잘 마실텐데요. 호호~
피오넬//안부쳐줘도 잘 마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