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론의 여지없이 K씨의 노력은 박수받아 마땅하지만 주로 조선일보와 경제신문에 의해 잊혀질만하면 한번씩 등장하는 -어느 대기업에서 근무한다는- 인생성공담은 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 만큼, 심지어 그 보다 더 땀흘리고 고생했지만 가난을 벗어나기는 커녕 더욱 가난해지고 가난을 대물림하는 셀수없을만큼 더 많은 사람들을 간단하게 “게으름뱅이”로 만들어버린다. 동시에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지배계급과 그 대기업은 “근면하게 일해서 성공한 근로자”와 “능력에 따라 차별없이 대우받는 그 회사직원”이라는 이름으로 홍보사절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업데이트]@2025년2월18일
같은 회사에 있던 어느 이에 대한 글이다. 그의 이름과 그가 일했다는 어느 대기업의 이름을 삭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