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서 RSS를 읽을 수 있는 다음 RSS넷 (http://rss.daum.net)은 로그인하지 않으면 초기화면을 볼 수 없다. 그것이 내가 RSS리더기에 대한 글을 쓸 때 다음RSS넷을 언급하지 않는 이유이다. 왜냐하면 내 글을 읽는 사람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링크를 클릭하지만 RSS넷을 방문했을때는 다음커뮤니케이션즈의 회원이어야 하며, 또한 로그인을 하지 않고서는 초기화면은 커녕 무슨 서비스인지조차도 알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대접받고 싶은대로 대접하고 싶다. 내가 남의 블로그에서 링크를 클릭했을 때 예측가능, 또는 납득할만한 페이지가 열리길 기대하는 것처럼 남들 또한 내 블로그에서 링크를 클릭했을때 “이건 또 뭐야 **” 소리가 안나오게 배려하고 싶다. 내 블로그를 읽는 사람들이 모두 “다음”의 회원들인것은 아니다. ( 까놓고 말해서 가입할만한 가치가 철철넘쳐서 가입하지 않으면 아까운 서비스도 또한 아니지 않은가. -,.-; )
[ 로그인 하기 전 rss.daum.net ]
rss넷과 자주 비교되는 bloglines는 그런 점에서 (비록 영어지만) 여기가 뭘 하는 곳인지를 초기화면에서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링크를 통한 “소개”를 할때 rss넷보다 부담이 적다.
[ 로그인 하기 전 bloglines ]
아무리 생각해봐도 rss넷의 초기화면을 로그인한 회원에게만 보여주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오로지 로그인창과 (졸라 큰) 광고창 하나 보여주는 건 오는 손님 궁뎅이 걷어차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낮에 그럴시간 없으면 밤에라도) 잠자기전에 이불 뒤집어쓰고 곰곰히 생각해봐라.
대체 초기화면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막아놔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란게 무엇인지.
동감입니다. ‘RSS넷’ 이라는 로고 한마디만 있더라도 조금 나을 텐데 말이죠.
메일 읽어보러 가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