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15일에 마지막 메일 주고 받은 다음 그해 말에 블로그에서 푸념하고는 잊어버렸건만, 오늘 3년만에 메일이 왔다.
여러 사정이 있어서 늦었으니 갖고 싶은 책 제목과 배송 받으실 주소 알려달라면서.
희망에도, 사랑에도, 분노에도, 정열에도, 섭섭함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그 책에 대해서 뭔가 생각을 붙잡고 있기에 3년은 너무 길었다. 보내준다는 책을 받아야 해결될 만큼의 짜증스러움도 세월 속에 이미 자취를 감춘 다음이다.
2003년 4월15일에 마지막 메일 주고 받은 다음 그해 말에 블로그에서 푸념하고는 잊어버렸건만, 오늘 3년만에 메일이 왔다.
여러 사정이 있어서 늦었으니 갖고 싶은 책 제목과 배송 받으실 주소 알려달라면서.
희망에도, 사랑에도, 분노에도, 정열에도, 섭섭함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그 책에 대해서 뭔가 생각을 붙잡고 있기에 3년은 너무 길었다. 보내준다는 책을 받아야 해결될 만큼의 짜증스러움도 세월 속에 이미 자취를 감춘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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