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T, 밤새걷기

By | 2006-06-09

예전 회사 여름 워크샵에서 해변길을 15km쯤 걸었다는 글을 보니 대학교때 동아리의 NMT행사가 생각이 난다. MT는 MT인데 Night엠티. 그렇다고 보통 엠티처럼 숙박을 하는건 아니고. 밤늦게 동아리실에서 출발해서 밤새 걷는거다. 걸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는데 산길을 걸을 땐 쏟아질듯한 별들도 올려다보고. 공터가 나오면 라면도 끓여먹고 소주도 한잔 하면서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지. 다시 동아리방에 도착하면 아침 6시나 7시쯤. 그러니까 굳이 따지자면 최대12시간쯤 걸리는 무박2일짜리 행사인 셈.
그 별들이, 그 발자국 소리가, 그 새벽 안개가, 무엇보다 그 진이 쏙 빠질만큼 뭔가에 몸을 내맡길 수 있었던 열정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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