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퇴근

By | 2006-08-11

[펌] 정시퇴근 함께 할까요? -이쁜쌀-

높은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정시퇴근을 하지 못하는 날들이 지속되면서, 조금이라도 일찍 나가기 위해 디자이너들은 눈치가 발달된다. 눈치는 ‘남이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태도를 알아차리는 힘’이다. 디자이너의 상상은 ‘나’의 안에서 이루어진다. 남의 마음을 읽고 있으면 상상은 생산될 수 없다. 눈치는 약삭빠른 사람을 만들어내고, 상상은 사람을 움직이는 정보를 만들어낸다.(…)정시퇴근해서 멍하니 소일하거나 술 먹고 노는 데에 정신을 팔린다면 그냥 일하는 편이 낫다. 상상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정시에 퇴근해서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들을 먼저 해야 한다.

출근시간보다 2시간 일찍 회사에 나오고 있지만 정시 (라고 해도 정시보다 30분정도 후에) 퇴근할 때는 (눈치주는 사람이 없어도) 조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요즘은 일찍 퇴근해서 침대에서 딩굴딩굴 책을 보거나 “한번 봐야지!”라고만 말했던 지인들을 진짜로 만나고 있는데 이 느낌이 참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