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경험

By | 2006-08-12

약국에 가면 늘상 이런 경험을 한다.
“체한 것 같은데요…”
듣도 보도 못한 제약회사의 약 두어가지를 꺼내서 이거 두알에 이거 한알 먹으라고 한다. 약 회사 이름은 닐리리제약 정도? 3번 먹을거 값은 4천5백원.
“아뇨. 활명수나 속청 없어요?” 라고 말하고 500원 주고 사 먹는다.
파스? 마찬가지다. 듣도 보도 못한 제약회사의 무슨 한방 약재가 들어간 어쩔씨구리 5천원짜리 파스를 내놓는다. 다른건 뭐 있는지 보여달라고 해야 그제서야 제놀이니 뭐니 1800원짜리 파스를 보여준다.
약국 문을 열고 들어갈때면 오늘은 어떤 공격을 해올까, 늘 마음을 굳게 먹는다.

3 thoughts on “약국 경험

  1. 농우

    에구…이거 아침부터 미안스러운 마음이…아직도 그런곳이 많지요? 언제나 다 없어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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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벨자

    저런 덴 아주 이골이 나서 아예 처음부터 뭐뭐 달라고 콕 집어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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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zlinx0

    약장사 마진이 장난이 아니라죠.
    원가가 얼마일까 생각해보면…쿨럭..-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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