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연말결산 때가 돌아왔군요. 이글루스에서도 2006 이글루 결산이벤트 2종셋트를 오늘 오픈했습니다만.
제가 쓰는 블로그 프로그램인 워드프레스에는 글쓰기 화면 바로 위에 “나의 미완성 글”이라는 상자가 있어서 글을 써놓기만 하고 공개하지 않은 미완성글의 목록을 보여줍니다. 완성해서 공개할까? 지워버릴까?의 갈등을 하면서 1년(또는 그 이상)을 묵힌 글들입니다. 새해엔 싹 털고 새 기분으로!!
올해 쓰다만, (그러고보니 저 6번, 1114 글은 작년 3월에 쓰다 만 것이로군요) 글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공개하기” 버튼을 그때 누르지 않았다면 지금도 누를일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쓰고 싶었기 때문에 할말이 있었기 때문에 쓰기 시작했을 것이지만 그 욕망을 누르는 다른 어떤 힘이 더 강했기 때문에 저 상태로 있는 것일테고 그 소멸한 욕망에 대한 살풀이;; 포스트입니다. 이 글을 쓰고 저 임시저장상태의 글은 모두 삭제합니다.
- 글 #2238
어느 블로그 메타사이트에 대해서 쓴 글입니다. 이전에 -충분하지는 않지만- 까칠한 이야기를 했던 곳이고 딱 한가지 당부의 말을 썼으나, 비꼬는 것으로 들릴 수 있을것 같아 공개하지 않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 별로인 사람들
그닥 친하고 싶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사람 세 부류를 적었습니다. 마지막은 모 포털의 유명 블로거를 지칭했으나 ‘닥치고 나나 잘하자’는 생각으로 역시 비공개상태입니다. - 고객불만처리의 복병
일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는,커뮤니케이션을 바라보는 고객과의 입장차이에 대한 이야기이나 저희 서비스 고객의 오해를 살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제가 제 블로그에서 흔히 했던 짓거리였는데도 말입니다. - 여름 휴가 계획
여름휴가를 못가고 피서 절정을 지난 다음 하루 휴가를 내서 동해안 다녀오기로 한 계획입니다. 포스팅 하는걸 잊고 그냥 떠나버렸고 계획했던 것과 비슷하게 돌아다녔습니다. 때를 못맞춰 그냥 폐기된 포스트. - 그래서 남은 p
올해 초 방청소 하면서 나온 “p”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진 무언가에 대한 사진입니다. 아참,포르노의 머리글자는 아닙니다. - 글 #1114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 뒤에 숨겨진 날카로운 비평에 대한 글로 가는 링크가 있습니다. 다시 읽어봐도 마음이 편치 않군요. 결단력이 없는걸 착하다고 오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죠? 잘 생각해보세요. 흠흠. 싫으시면 마시구요. ;;
써놓고보니 조금 속이 편해졌습니다. 거억..
자~자~ 비공개, 임시저장, draft 상태로 둔 글들.. 꺼내던지 정리하던지 합시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