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식당

By | 2007-01-21

동방식당
[동방식당 사진, 소심해서 밥먹을때는 못 찍고 밥 다 먹고 나와서 찍었습니다.]
낮에 월미도에 가려고 인천역 근처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식당인데요. 상당히 괜찮아서 소개합니다. 가정식백반을 파는 동방식당이라는 곳입니다.
음, 찾아가는길은 그러니까 인천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저 아래 첨부 지도 참조.) 한 50미터? 100미터?쯤 가면 오른쪽으로 바짝 꺾인 교차로가 나오는데 그쪽으로 들어가세요. 또 한 100미터쯤 가면 오른편에 지도에서 주황색 별 표시한 곳에 동방식당이라고 있습니다. 식당 바로 길 건너에는 무슨 탑이 하나 서 있습니다. 지도에서 별 표시 바로 아래 세모난 지역이죠. 거기에 나름대로 높은 탑이 하나 서 있어요. 윗 사진에서 사진찍은 곳 바로 등 뒤가 그 탑입니다.
간판은 꽤 깔끔합니다. 60년 전통이라고 써 있구요. 가게 앞에는 개인택시들이 즐비하게 서 있습니다. 저 식당을 발견하자마자 들어간 이유도 바로 택시들이 서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구요. 들어가면 좀 당황스러운게 어디에도 메뉴가 없습니다. -_-; 오로지 백반 딱 한가지입니다. 이런 식당 진짜 좋지 않습니까? 오로지 백반 1종류만 파는 곳. 크크. 잘 기억하려나 모르겠는데 반찬은 이렇습니다.
우선 국은 콩나물북어국이구요. 북어가 헤엄쳐간게 아니라 꽤 많이 들었습니다. 황태같아 보이긴 하는데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북어로 간주합니다. 그리고 김치가 있구요. 아주 푸욱~~ 익은 총각김치가 나왔습니다. 탄산음료를 마실때 처럼 혀끝이 싸~ 할 정도 푹 익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고등어자반 한덩어리가 나왔구요. 뭔지 모르겠는데 향긋한 나물 무침이 있었습니다. 오징어채 볶은 것 있었구요. 풋고추와 된장이 나와서 찍어 먹을 수 있었고. 데친 양배추 쌈이 나왔습니다. 파래 무침 있었고. 미역줄거리 무침 나왔습니다. 느타리버섯 볶음 나왔습니다. 국까지 포함해서 총 12가지 반찬이군요.
밥은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야트막한 공기밥 그릇이 아니라 시골에서 예전에 본 큼직한 스댕(ㅋㅋ) 밥그릇에 밥이 둥그렇게 가득 쌓여있습니다. 분위기상으로 공기밥값 따로 안받으실거 같아서 한그릇 더 먹으려고 생각했는데 배불러서 밥 추가를 확인 못했네요. 입구에 탁자가 댓개 쯤 있고 안쪽에 뻥 뚫린 큰 방(또는 마루? 아니면 평상? 아무튼…)이 있는데 네모난 식당 식탁이 아니라 집에서 쓰는 둥그런, 붉은색을 띠는, 다리를 접을 수 있는 그런 밥상이 군데군데 놓여 있습니다. 음식이며 밥상이며, 아 진짜 완전히 집에서 밥 먹는 딱 그 분위기입니다.
값이 궁금하시죠? 크크. 3500원입니다.
밥먹으로 부러 가시라고까지 추천하기는 좀 그렇구요. 근처에 가실때는 들르실만 할거에요.
동방식당 지도
[동방식당 지도, 별표시 한 곳임, 콩나물지도에서 캡춰]

2 thoughts on “동방식당

  1. 짝꿍

    갈때 나도 데리구 가라니깐..참..말 안듣네..그려..ㅋㅋ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다…ㅎㅎ 행복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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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돌쇠

    나두 댈구가주삼.
    예전에 먹던 천원짜리 국수가 생각나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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