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모양에 미니멀리즘을 반영하려는 의지만큼이나 자신이 쓰고자하는 바를 간결하고 최소한의 표현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하는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달과 이번 달에 패션이라든가 외제차를 주로 다루는 남성잡지를 서로 다른데서 나온 걸로 한권씩 사 보았는데 여성 패션잡지처럼 외래어를 남발하며 기름지게 휘감으며 뽑아내는 문장에 이내 거북함을 느꼈다. 파킨슨의 법칙은 이런 류의 책에서 감동은 적지만 수사는 더 많아지는 예를 보여주고 있다. 최소한의 형식과 내용으로 표현한 글에서 품위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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