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군님과 갔던 식당.

By | 2007-07-22

지난주 금요일에는 진보넷의 달군님이 이쪽으로 오셔서 jely님과 셋이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몇년전부터 한번 봅시다 봅시다 하다가 드디어 약속을 잡은것이지요. 회사에서 10분 정도 가면 있는 꽃집같은 스파게티집을 갔는데요, 모든 손님에게 기본적으로 나오는 으깬 두부와 간장소스를 넣은 야채 샐러드가 맛있는 집이지요.
그날따라 주방에 문제가 있는지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오더라구요. 탤런트 김청을 닮은 주인장은 식탁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음식이 늦게 나올 것 같아 미안해서 빵을 드릴테니 일단 드시고 계시라고 하더군요. 30분은 족히 더 기다린 것 같아요.
세명이 시킨 음식 중에 제 것은 먼저 나오고 나머지 두 분 것은 또 5분 정도 더 있다가 나온 듯 싶고, 부러 점심시간에 시간내서 오신 달군님한테도 슬슬 미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우여곡절 끝에 음식이 다 나오고 후식으로 아이스커피까지 잘 마시고 계산하려고 카드를 내밀었더니 카운터 계신 분이 “안내셔도 되요” 라는군요. 주인장께서 미안하다면서 받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뭐, 음식이 늦게 나온 것은 다소 불만이었습니다만 밥값을 다 안받을 정도까지의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뜻밖이더군요. 그래서 “아니다, 돈은 받으시라”고 다시 한번 계산을 요청했는데 정색-_-;을 하면서 정말 괜찮다고, 죄송하다면서 안받으시네요.
비록 음식이 늦게 나오긴 했지만 서비스 자세는 으뜸이었지요. 허허. 꼭 뭐 돈을 안내서 이런 얘기 하는건 아닙니다.

2 thoughts on “달군님과 갔던 식당.

  1. 달군

    오랜만에 들어와서 보니 , 이거 포스팅하셨네요. 크 공짜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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