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힌걸 다 쓰는 사직서는 No.

By | 2008-08-26

사직서, 퇴직서 양식 -Iguacu Blog-

나, 홍길동은 2008년 8월 15일부로 회사를 그만두고자 한다. 우선 대표이사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고 봉급도 견딜 수 없이 적을 뿐더러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철야, 그리고 무식하기 그지없는 상사의 어처구니없는 업무 지시를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이런 이유로 도저히 회사를 다니지 못하겠으므로 이에 회사를 그만 두고자 하니 조속히 퇴사를 처리해 주기 바란다. 에이, 퉷!

블루문님이 농담으로 쓰셨겠지만 정말로 저렇게 쓰는 경우는 없어야겠습니다.ㅋㅋ. 왜냐하면 그간 회사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 왔건 저 사직서 한장이 인생의 뒷통수를 후려치는 경우가 생길지 모릅니다. 상사들(인사권자)는 직원을 뽑을 때 이 사람이 자신의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사람인지를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표를 믿고 따라와 줄 “존중”이라는 덕목을 갖고 있길 바랄테구요. 그런 면에서 저런 사직서의 전력(?)은 앞으로 사회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5 thoughts on “맺힌걸 다 쓰는 사직서는 No.

  1. 돌쇠

    ‘일신상의 이유” 의 경우는 거의 없을 듯…
    다른건 다 사실을 중요시하면서 떠날때는 왜 못그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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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oogee

    떠나봐야 그 좁은 바닥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결국엔 어떻게든 다시 만나는 일이 비일비재하지요. 얼굴 붉히면 언젠가는 안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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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돌쇠

    적당히 배려하고, 적당히 솔직하고…
    그래야 당당하고 Cool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 달린 식구들이 없다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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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뱅어

    오늘 아침즈음 잠시 접속이 안되길래 알려드리려고 msn에 접속했는데
    안계시더라구요. 알고계시나 싶어서 코멘트 남겨요.
    (적절한 곳에 올리곳이 없어 여기다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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