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하는 한국만화100년 전시회 다녀왔습니다. 어른 기준 입장료 3천원입니다.
그저께 비 많이 오더니 다행이 날이 많이 갰네요.
10시에 문여는데 조금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잠시 시간 보내는 중입니다. egg 켜보니 주황색 불 들어오긴 하지만 접속은 잘 되더군요.
안내하는 분께 사진 촬영되냐고 물었더니 된답니다. 플래쉬만 터뜨리지 말라는군요.
이이남의 신-인왕제색도 입니다. 오른쪽 아래 기와집에서 나오는 조명이 화사하게 빛납니다.
로봇찌빠네요!
초창기 시사만화입니다. 1946년 김용환이 그린 “북조선은 어쩔고” 라는 제목의 만화입니다.
신명환의 뻥품샵 이라는 작품입니다. 뻥튀기로 만들었습니다.
나무로 만든 태권브이입니다. 전시장 입구에도 서 있고 몇 작품 더 있었는데 작가분 이름을 못 챙겼네요. ㅠㅠ
태권브이가 책상에 한팔을 괴고 엎드려서 LOVE라고 쓰고 있습니다.
여기는 만화와 인형(?)의 만남입니다. 해당 만화가는 아니고 인형 만드는 분들께서 한 작품씩 선택해서 그중 인상적인 장면을 인형으로 만드셨더군요.
“자그만 소녀에서 남성에게 호기심을 가질때까지”라는 제목의 전시물입니다. 오른쪽 제일 어린아이부터 시작해서 왼쪽 숙녀로 커가는 모습인데요, 한 작가의 만화가 아니라 여러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어린 여자아이를 하나씩 하나씩 나이순으로 모아 놓은 것입니다.
폐간,휴간으로 연재가 중단된 작품 중 다시 보고 싶은 작품에 표시를 해달라고 합니다.
최석운의 작품입니다. 순악질 여사와 달려라 하니의 고은애.
성태진의 만리장성이라는 목판화입니다. 하늘색 배경이 그냥 배경이 아니고 글씨가 써 있습니다. “…그렇게 비틀비틀거릴 시간은 없어.. 무언가 하지 않는다면 이길 순 없어…”
같은 작가의 작품입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입니다. ㅋㅋ 꽃길이 아주 샤방샤방합니다.
툰토이라고 카툰에 나오는 주인공을 저런 동글동글한 모양의 인형으로 만들었더군요. 나오면서 혹시 파는가 싶었지만 그렇진 않았고요. 로봇찌빠네요.
실제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른 많은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깡통로보트네요. ㅎㅎ
꺼벙이죠. 어렸을때 연습장에 따라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꾸러기와 맹자.
제 기억인 풍운아 강가딘이었는데 검둥이 강가딘이라고 되어 있네요. 갸우뚱. 제가 잘못기억하고 있나요. 흠냐.
노근리학살사건 상황도입니다. 박건웅 작품.
골판지로 만든 로보트모양 책장입니다. 오른쪽 맨 아래 “보신후 제자리에 꽂아주세요”라는 팻말이 있는걸보니 책을 꺼내볼 수 있는 모양입니다.
웹툰스페이스. 웹으로 보던 만화들을 오프라인으로 재구성해놨습니다. 강풀, 메가쇼킹 등등..
아이들이 밑그림에 색칠해서 붙여둘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색연필은 준비되어 있고 종이는 들어오면서 받는다고 하더군요.
애들은 물론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어른들도 한번씩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