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으로 쓸 신문용지 A4 구입

By | 2011-07-01

이러저런 디지탈기기들이 있긴하여도 회의 때 메모하는데에는 역시 종이가 빠르고 편리하다.
적은 메모를 정리하여 메일로 보내기도 하고 캘린더에 써 넣거나 GTD로 옮긴다. 문서를 만들어야하면 문서 종류에 맞게 업무용 위키나 워드파일, 아니면 구글닥스에 새 항목을 만든다. 돌이켜보니 이렇게 하고나면 처음 메모했던 수첩은 다시 펼쳐보는 일이 없었다. 노트를 계속 펼쳐보며 업무에 활용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비싼 노트를 사야할까 싶어서 신문용지 A4용지를 한 상자 구입했다. 가격은 2500장에 만원 안팎. 배송비는 따로다.
물론 재생지가 나무는 덜 베어내겠지만 수집한 폐지를 다시 종이원료로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화학약품을 사용하는지 알기는 어렵다. 해외에서 가져오는 30장짜리 재생지 노트는 천원이다. 그렇지만 화석연료를 때며 연기를 내뿜으며 거대한 배로 몇달을 실어오는게 과연 환경을 위한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물론 폐지도 수입한다.)
생나무를 베어내어 만든 종이도 아니고 배타고 실어온 완제품도 아니고, 그리고 값도 싸고, 또 색깔도 눈이 편안하고… 라는 이유로 일단 자기 위안을 삼는다.

[신문용지 A4 2500장 한상자]

[포장을 뜯으면 500장 단위로 헐렁헐렁한 비닐에 담겨있다.]

[이렇게 클립보드로 묶어서 쓰면 된다. 옆의 흰종이는 색깔 비교를 위해 올려둔 일반 복사용지다]

3 thoughts on “연습장으로 쓸 신문용지 A4 구입

  1. jhin.

    안녕하세요 (거의 모든 post를 보면서 comment는 처음인 듯 합니다)
    구매하신 신문용지 래이저 프린터에 넣어도 문제없는지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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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of Post author

    jhin.// 구입전 읽어본 몇몇 후기에서는 레이저로도 잘 출력된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A4용지보다 흐물흐물(?)거려서 시도해보려니 불안하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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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Pingback: LAMY CP1 검정 만년필 구입 « @hof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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