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링크를 수정해달라는 요청 메일

얼마전 메일을 하나 받았다.

HelloDear @hof 블로그 Team,

You kindly mention our website, ###.com, on @hof 블로그. Thank you – it’s sent a lot of traffic over the years. We’ve just made two changes that are important for your users:-

#1. We’ve moved domain names to ***.com
#2. We’ve moved to HTTPS to keep your users safe, just like your website!

We want to make sure your users don’t get a broken link.

I’m hoping you can tell me who can update ‘http://www.###.com’ to ‘https://***.com/blog/’ on this page…

https://hof.pe.kr/wp/archives/2800

Who’d be the right person on the @hof 블로그 team to fix it, do you think?

Best wishes,

NAME
***.com

PS. I’m guessing the person I need to speak to is the hof.pe.kr website editor or website manager.

If you don’t want to hear from me in future, please reply with “UNSUBSCRIBE” in the subject line. Thanks!

12년전 글에 링크를 걸었던 곳인데 자기네 도메인이 바뀌었으니 새 주소로 연결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다. 원래 링크는 http://www.###.com/blog/2007/scientific-web-design-23-actionable-lessons-from-eye-tracking-studies/ 인데 클릭해보니 새 주소 https://***.com/blog/23-scientific-website-eye-tracking-studies/ 로 잘 연결된다. 자기 도메인 안에서도 퍼머링크 깨지게 사이트 갈아엎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전한 주소로 매칭시켜서 연결해둔걸보니 근래 보기드문 조치다.

어차피 포워딩 되게 해놓았으니 내쪽에서도 고쳐줄까 말까하다가 며칠이 지났는데 다시 메일이 왔다.

HelloDear @hof 블로그 Team,

I’m following up to make sure you didn’t miss my email.

Many years ago you recommended ###.com on your website, @hof 블로그, but we’ve recently moved domain names. Would you mind updating your link to the new address, please, so your users continue to arrive at the correct website ;)

All you need to do is change ‘http://www.###.com’ to ‘https://***.com/blog/’ on your pages…

https://hof.pe.kr/wp/archives/2800
https://hof.pe.kr/wp/archives/date/2007/11

Thank you for your time and help. Let me know if you need me to show you how to fix it.

Best wishes,

아마 자동화된 메일일듯하지만 어쨌거나 정성은 정성이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자기네 바뀐 글 주소를 서로 매칭시켜둔 것도 그렇고 페이지랭크를 고려해서 기존 링크를 수정해달라고 요청하고 그 처리결과를 모니터링해서 다시 요청한 것도 그렇다. 메일에서는 내 블로그 방문자가 바뀐 새 주소로 잘 연결되게 바꿔달라고 했지만 사실 그건 저 사이트 소유자가 신경쓸 바는 아니다. 명분과 실리의 문제이고 타인의 마음을 움직여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행동하게 만드는 마케팅적 소구점을 저렇게 잡은 것 뿐이다.

자신이 받은 이익을 숨기거나 굳이 말하지 않거나, 그로부터 얻는 이익의 일정액을 보상하지 않는 경우는 너무나 많다. 그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애교라 볼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이런 메일을 더 받고 싶지 않다면 UNSUBSCRIBE라고 써서 회신하라는 안내는 이런 메일이 일시적이고 개인적인 안내가 아니라 메일 주소를 DB화 하고 관리중이라는 말이기에 한편으로는 짜증이 밀려오기도 한다.

일단 UNSUBSCRIBE라고 제목과 본문 첫줄에 써서 보냈으니 앞으로 메일이 더 오는지 안오는지 살펴보고 링크를 고쳐주든, 링크를 빼고 주석처럼 URL을 텍스트로 안내하든 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