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저녁에 집에서 워치를 푸르는 순간 워치가 바닥에 떨어지길래 살펴보니 호환 스포츠루프의 커넥터가 부러졌다. 스포츠루프가 두가지 장점이 있는데, 첫번째는 워치와 결합부가 플라스틱이라 금속제 커넥터를 사용하는 호환 밴드의 고질적 문제인 워치쪽 결합부 긁힘현상이 없다. 두번째는, 루프 구조로 일단 손목에 끼우면 완전히 체결하기 전이라도 떨어뜨릴 염려가 없다. 우레탄으로 된 스포츠밴드 사용시에는 손목위에 올려두고 워치의 윗쪽에 연결된 밴드와 아래쪽에 연결된 밴드를 구부려서 맞댄 후 잠금부위를 눌러야 하는데 잠그기 전까지는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했다.
이런 이유로 번들 스포츠밴드는 곱게 모셔두고 호환 스포츠루프를 사용했던 것인데 커넥터가 부러질 줄은 몰랐다. 아마 재질의 피로누적으로 미세 크랙이 생기고 조금씩 누적되다가 루프의 벨크로 부분을 제끼고 워치를 푸는 순간 한계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방바닥에서 떨어졌으니 다행.
구매내역을 보니 얼추 1년 3개월 정도 사용했다. 정품 스포츠루프라면 그렇지 않겠지만 호환 루프 등 플라스틱 커넥터를 사용하는 밴드는 수시로 커넥터의 크랙 여부를 상태를 살피고 수개월(6개월?)정도 사용한 다음 교체하는게 안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