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마치고 만 이틀이 지났습니다. 낮1시 30분에 접종하고 그날과 다음날 오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오후부터 이러저러한 이상반응이 있었습니다. 접종 후 약 24시간뒤부터 관절통증과 근육통이 있었고요, 최초 발현부터 약 12시간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견딜려면야 못견딜 정도는 아닌데, 아무렇지도 않게 지낼 수 있는 정도는 또 아니더군요. 접종 후 서너시간 뒤부터 재본 체온은 줄곧 36.7도였고 오늘 오전부터는 36.5도로 내려갔습니다.
타이레놀은 접종 후 6시간 뒤인 저녁 7시반에 처음 먹었고 매 12시간마다 1알씩 총 4알 복용했습니다. 2일째 오전까지 약간 뻐근하다 싶은 느낌만 있길래 이렇게 지나가나보다 했었는데요,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관절통과 근육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허벅지와 허리, 무릎쪽이 아팠다가 점차 손목, 발목, 허리, 손가락 관절로 옮겨가더군요. 2일차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가 피크에 다달았다가…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멀쩡해졌습니다;;; 피크라고 해도 고통에 몸부림치는 통증같은건 아니고요, 예를 들자면 운동 안하던 사람이 전날 등산을 했다거나 벽돌 나르고 들어온 다음날 같더군요.
다행이 주말이 끼어 방바닥에 붙어서 휴식을 취했는데요, 평일에 맞으시는 분들은 무리해서 일상생활 하시기보다는 가급적이면 휴가를 사용해서 쉬시는 편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