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지겹게 들어봤을법한데, 저자 이름은 변정수입니다. 모델변정수는 아니지요. 부제인 좌파 자유주의자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입니다. 다수가 그럭저럭 간과하고 있는 또는 꼬리내리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날카로운 지적과 질타를 날리고 있습니다. 대단한 언변으로 주제에 대해서 꼼짝할 수 없는 근거와 논리로 때로는 독자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기도 하는데요, 깜짝깜짝 놀라면서 작가가 나의 편협한 한계를 무참히 깨고 들어오는것을 어느샌가 즐기면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진 안쪽에 조그만 사진을 하나 더 포함시켰는데 책의 겉표지 약간 펄이 들어간 진노란색과 속지 파란색, 그리고 본문인 종이의 색이 정말 예쁩니다. 책 안에는 칼날에 가득하지만 겉보기엔 안그래보여요. 🙂
오호, 이 책 상당히 당기는데요.
책값이 아깝지 않은 책입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책가격만큼 저자가 충분히 노력하였을뿐 아니라 사람에 따라선 정신적인 10km 선로길이의 롤러코스터+자이로드롭 탑승비용으로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