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시판들 돌아다니다보면 한 업체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오래 쓴 사람들이 속도나 사은품을 얻기 위해 해당 서비스업체와 협상한 후기들이 자주 보입니다. 약정기간이 지난 사람이라면, 사은품이나 무료이용 안주면 해지하겠다고 얘기하면 뭐 대부분 OK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협상 실패했다는 글은 못 봤으니까요.
아래는 모 커뮤니티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라온 협상후기 일부입니다.
6년사용 장기 고객인데
27.000원을 17,000원으로 깍아주고 사은품 2개 받았습니다.
물론 속도업해준다고 했구요
속도는 이미 업되어 있었고, 1년 3천원 할인에..필립스 무선주전자 하나 받았슴니다.
월22,000원 속도 프리미엄 업, 아이팟mp3 512 받았습니다
자기가 해줄수 있는 최대한의 혜택이
5개월 무료 혹은 4개월 무료+5만원 문화상품권
이라해서 당근 후자로 했습니다…
15마넌 벌었네요..ㅎㅎ
강경하게 나가니깐 알았다 그럼 지금 라이트인데
속도 프리미엄으로 주고 3개월 무료로 해주겠다. 라길래
6개월 무료로 해주고 사은품도 달라! 했더니 6개월 까지는
힘들고 사은품으로 믹서기 줄테니 좀 참아달라.
라길래 믹서기 우리집에만 두대다 그거 안 받을테니 6개월
꽁으로 줘라! 했더니 알았다 6개월 꽁이다.
통화내용
(회원) 아니 해지한다니까 뚱딴지 같이 뭔소립니까. 전 자전거 필요합니다.
(상담원)네 감사합니다 고객님 다음 주 초 중으로 자전거 도착하게 처리하겠습니다. 또다른 불편사항 없으신가요?
그래서 제가 요금도 너무 비싸고(프리미엄) 속도도 빠르지 않은데다 파워콤으로 옮기면 자전거 준다고 해서 부모님이 옮기라고 했다고 하니까 자기네도 준다는군요.
결국 라이트 요금으로 인하 + 속도업(내일방문) + 자전거로 소소하게 합의 봤습니다.
가격 인하는 아마도 장기적으로 서비스 질의 약화나 과감한 신규기술투자 또는 연구기능을 약하게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할인은 좋은것 같습니다. 저는 모 통신사와 끊어지는 현상으로 거의 3달이나 연기연기(가격할인 등)해서 결국은 해지했습니다.
문제는 해지가 결정되자 이들의 서비스는 불편 그대로입니다. 전화 받은 곳은 속도, 요금 등 관련 서비스 상담이니 해지는 다시 전화하셔서 하라는 등~~~~
역시나 근시안적인 행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해지하려 했더니 요금이 단박에 (정말 해지한다는 말만 했는데!) 50% 인하되더군요.
흠 이거 저도 해볼만한 (…)
약정 기간이 벌써 1년이 지난 상태이기에 ~( —)~
전 KT 쓰다가 옮기려고 하니까 실적 어쩌고 하면서
속도를 스페셜로 올려줬는데..
600kbyte/s 밖에 안나오길래 파워콤으로 바꿨습니다.
바꾸고 났더니.. 짱파일에서는 3.2Mbyte/s 나오고
왠만한 웹에서는 8Mbyte/s 나오더군요 허허;;
저도 케이티인데, 어디에 전화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어제는 제가 계약한 대리점이라고 하면서(저는 계약한 대리점이 없고 그냥 전화국에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약정기간 지났다면서 서비스가 마음에 드냐고 하길래, 순진하게 그렇다고 하고 전화 끊었답니다. 저만 비싸게 쓸 이유는 없을 것 같군요.
marishin// 저도 그런 전화 옵니다. 그에 대해서 글 쓰려다가 말았는데 저랑 같은 경우시군요. 이 기회에 말씀드리자면… 저도 두루넷 홈페이지 들어가서 고객센타 번호 찾아서 가입했는데… 청약한 대리점이라고 하면서 전화가 지난달부터 서너차례 걸려왔습니다. 자기네가 두루넷도 하고 파워콤도 하니까… 싸고 사은품 주고 위약금 내줄테니 바꾸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았냐고 하니까…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싸게 쓸수 있으면 된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조용하게 \”중요하다 씨ㅂㄴ아\” 했더니 뭐라뭐라 욕하다말고 끊어버리더군요. 아마 marishin님의 경우도 개인정보 뽑아다가 전화한거 같네요. 저도 분명히 본사에 신청했거든요. 쩝…
그리고 KT시면 메가패스죠? megapass.net 찾아봤는데 고객지원전화번호를 못찾겠네요. 일반전화로 100번 누르면 전화국(KT)이니까 메가패스 AS문의땜에 그러니까 고객센타 돌려달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옌날에 인터넷 설치를 몇번 해봤는데…
사실 @hof님 같은 경우는 직원입장에선 상당히 피곤한 고객..ㅎㅎㅎ
제가 직원일땐 협상이란 없었어요…
꼽으면 해지하등가 아니면.. 소보원에 고발하던지..
지인들에게 들은 소리로는..
요즘은 경쟁이 더 치열해서 가입접수, 개통완료되면 영업비만 20만원돈이 나오죠..
설치팀에겐 10만원 가량 나오구요..
받을거 다 받아먹고 뽕을 뽑은거 같아도 그게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