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는 안나왔지만 제목에는 나온 “고수부지” 때문에 찾아봤더니 고수부지는 일본어의 잔재이므로 둔치로 써야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가보군요. 한강을 예로 들면 물이 끝나고 땅이 시작되서 약간 경사면을 거쳐 올라오면 있는 잔디밭,매점이 있는 공터를 둔치라고 하는데 진짜 둔치는 물이 딱 끝나고 땅이 시작되는 그 곳, 그러니까 강수량이나 조석간만의 차로 물이 찼다가 빠졌다가 하는 바로 그 근방이네요. 거기를 지나 더 올라와 큰 물이 났을 때 범람을 막는 역할을 하는 곳이 고수부지구요.
“둔치”가 아니고 “강터”다 -이오덕-
“둔치”는 고수부지가 아니다. -이삼희-
강가.. 물가.. 바닷가..
어려운 말만 쓰는 뉴스는 기자들의 오만함입니다.=3=3=3
이 글을 읽고 씁쓸해지더군요. 안타까운 말글 습관인 것 같습니다.
잘못을 유도하여 국민들을 혼란케한 국어학자들의 곡해를 지적한 공학자의 지적이 돋보입니다. 한편, 이오덕 선생님의 반성도 높이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