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죠. 영하15에 바람까지 부는데 예술의 전당가서 사진찍고 왔습니다. 딱 한마디로 말하자면 얼어 뒈지는줄 알았습니다. 얼어죽는다는걸로는 약해요. 얼어 뒈지는줄 알았습니다. 손이랑 귀랑 어찌나 시리던지… 삼각대 만지기도 싫더라구요. 친구놈이랑 밖에서 좀 찍다가 또 안에들어가서 몸좀 녹이고 커피한잔 빼 마시고.. 또 나와서 찍고.. 한 두어시간 찍고나니 온몸이 동태가 되버리더군요. 얼굴이 얼어서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어버버버…
날씨만 좀 괜찮았으면… 더 예쁘게 찍을수 있겠더라구요. 밖에 서있는것 자체가…고통 -_-;;
전등이 날 내려다 보는건지..내가 전등을 바라보는건지..가끔 세상이 헷갈릴때가 있어요..
어두운 공간에서 내가 서있는건지..그저 바라보는것인지..
대한( 大寒)이었어요..그 이름값을 단단히 하네요..춥기가..아주..
직접 설인사를 해서 아주 반가웠어요~~^.^
사서 고생 하셨군요..
이추운데.. 출사라니..
젊었을때나 가능하던…………….(1년 지남..)
ㅌ ㅕ ㅌ ㅕ ~~~ 후다다다다다다닥!!!
ㅋ..어제 그맇게 추웠는데..;;;
출사를 강행하시다니 다단하세요 ^^;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안녕하세요.
제가 같이 동태된 친굽니다;;
그날 날이 좀 추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