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공원에서 한 코스프레 다녀왔습니다. 상당히 많은 코스어들도 나왔고 아울러 찍사들도 바글바글 모였더군요.
지난번에도 한번 말했듯이 간혹 이 찍사놈들의 오버질이 수위를 넘는데요. 아시다시피 코스프레는 코스어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코스프레를 하고 찍사들이 와서 자유롭게 찍고 뭐 그런 분위깁니다. 보통의 찍사들은 알아서 찍거나 조용한데로 납치해가서 찍는데, 그바닥에서 좀 굴러먹은 찍사들인지 지네 촬영회라고 생각하는지 (그렇다면 스튜디오로 가거라..) 공개된 촬영회에서의 삽질이 심합니다. 게다가 거기는 일반인들도 놀러오는 시민공원 한가운데이거늘.
지나다니는 사람한테 “빨리 지나가라” “뛰어라” 어쩌고 하는데, 거기가 지 스튜디오도 아니고 웬 헛소리를 그리 하는지 원. 내가 왜 널 위해 뛰어줘야겠니? 응? 세상이 너의 사진과 너의 모델을 위해 돌아가주진 않는단다. 트루맨쇼처럼 샤샤샥 숨어주길 바라나본데…
또, 남이 촬영하고 있는 코스어를 같이 찍는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까지도 뭐 이해할만 합니다. 그러다가 지가 납치해갑니다. -_-;; 조용하고 배경좋은데서 혼자 찍으려고요. 이런 개나리 썅썅바같은 놈들이 코스때마다 보입니다. 지 사진이 귀하면 남의 사진도 귀하고 지 시간이 아까우면 남의 시간도 아까운 법입니다.
일부 눈이 머리꼭대기 10미터에 달린 찍사들.. 사진을 찍기전에 인간부터 되길 바란다. 응?
여,연락처라도… (이쁘시네요 ^^)
나올때 목말라서 산 물통이 그 소리지르는 찍사놈 앞에 지날때 있었더라면 던져버렸을 것임.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