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에서 대여섯번정도 구매를 해보니 이젠 대충 어떤 상품(서비스)를 구매해야하고 어떤건 피해야할지 감이 온다.
경험적으로 “소셜”커머스지만 역설적이게도 매장에서 가장 사람과의 접촉이 적은 곳을 고르면 마음 편하게 서비스를 받고 나올 수 있었다. 그러니까, 그냥 물건 집어 다음 (또는 주문하고) 쿠폰번호가 적힌 핸드폰과 금액을 내고 계산하고는 상품(음식)을 받아들고 나올 수 있는 곳, 예를 들자면 L 패스트푸드점의 새우버거 셋트, K 도넛 전문점의 도넛, B아이스크림점의 아이스크림 이런 것들 말이다.
이젠 새 소셜커머스 상품이 등장하는 시간에도 해당 사이트를 이리저리 열어보지 않는데, 그 이유는 유무형의 차별(에 대한 우려)와 미리 쿠폰을 제시해야하는데서 오는, 공공연한 할인손님 공표(심지어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려다가 종업원에 의해 카운터로 소환(?)되어 핸드폰에 저장된 쿠폰을 확인받아야하기도..) 등 할인받는 금액 이상으로 뻘쭘+긴장+민망을 감당하고 싶지 않아서다.
물론 그보다 우선은 가게가 없어져버리거나 종업원이 가게를 나가거나 재료를 수급할 수 없어서(1,2) 구입한 쿠폰을 환불받는 경우가 없길 바래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