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경과

By | 2006-08-04

화요일 아침에 담 걸리고 수요일 아침에 침맞고 오고, 그날과 어제 목요일에 전혀 차도가 없었습니다. 회의하다가 갑자기 끄엑! 하면서 허리 움켜잡는 꼴이라니 -_-;; ㅋㅋ 어제는 오후 내내 오늘 하루 휴가를 내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할 정도로 심하게 아팠답니다.
어찌어찌 하루를 견디고 퇴근 후 집 근처 약국에 가서 담걸렸다고 말하니 10알 들은 진통소염제를 주더군요. 한번에 두알씩 먹으라고. 제약회사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_-;
후끈한 파스 한봉지도 같이 사와서 약 먹고 파스 붙이고 낼롬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어라? 통증이 1/5 수준으로 줄어들었네요. 우선 일어날 때 어제 그제는 한손으로는 침대 머리맡 붙잡고 발꼬락으로 침대 모서리를 움켜;;쥐고 어렵게 일어났는데 그냥 스르륵 ~ 일어났구요. 이렇게 움직일때는 이정도 아플거다…라고 짐작하고 움직거려봐도 괜찮군요. 자세가 조금 불균형할 때 확 다가오는 통증은 없어진 듯 합니다. 아침 점심에 약 더 챙겨먹으면 꽤 괜찮아질 듯 싶네요.
나을 때가 되어 나은걸까요 이 약의 효험이 뛰어난걸까요.

10 thoughts on “담 경과

  1. 태우

    혹시 위약 효과가 아닐까요?
    낫고 싶다고 느끼니 고통이 달아나는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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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of Post author

    태우// 음 아니에요 확실히 달라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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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블루

    나을 때가 되어 나은 걸거에요. 전 약 하나도 안 먹었는데 3일 정도 고생하니 괜찮더라고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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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엄끼

    hof님 이참에 자세 교정을…
    hof님이 교정이 필요한 자세는 아니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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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나라목수

    얼마전에 저도 담이 걸려서 고생을 했었는데요, 아마도 약은 그 시간 사이에 너무 고통스러운 부분을 줄여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고, 시간이 약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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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H.Moon

    음… 진행결과를 보니, 제가 며칠전에 무지 고생했던 그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단지 그 전에 운동을 과하게 했었고, 전구 갈다가 떨어진 적이 있기에 연관을 지어서 생각했었는데, 사고와 발병 사이에 약 일주일 정도의 차이가 있었거든요.
    통증의 정도나, 위치를 보니 저도 ‘담’ 이었던것 같은데, 대충 5-7일 정도면 조금 나아지긴 합니다만, 허리가 나아지니 후에는 어깨쪽으로 올라가서 꽤 아팠었습니다.
    확실히 다 가셨다고 하기 전엔 꾸준히 병원 다니는게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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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토토

    고생하셨네요 그래두 꿋꿋히 자리를 지키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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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뉴크

    그날 몸상태가 그러셨군요 ㅡ.ㅡ;;;
    그냥 보기엔 전혀 괜찮아 보이시던데 쿨럭 ㅡ.ㅡ;
    오후에 봐서 그런가 약기운으로 버티신건가요 ? ㅋㅋ
    크 그나저나 피드 url 바껴서 먼일 있나 했어요..이제야 알았.. 쿨럭;
    이상하게 요샌 RSS 리더 잘 안키게 된다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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