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배반, 이지스

By | 2006-09-12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을 확인해주는 이지스라는 서비스가 있다. 일주일 전인 9월4일 마이한글이라는 것에 대한 사업설명회랍시고 메일을 뿌렸더라. 이정환님의 지적대로 “봉이김선달 스타일”의 그렇고 그런 서비스. 신뢰했던 서비스 기획자도 일찌감치 그 회사를 나온 마당에 더 쓸 필요도 없고 해서 이지스를 탈퇴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안녕하세요, 이지스 회원여러분! 9월 12일 “한글.컴”(마이한글) 우선등록을 실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날아온 또 한통의 메일. 혹시나 하고 확인해보니 역시 회원탈퇴는 제대로 해 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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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탈퇴한 회원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마케팅에 쓰고 있다니.
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대량의 광고메일을 발송하는 대행업체(또는 부서)의 메일 발송용 서버와 실제 회원의 데이타가 존재하는 서버사이의 데이타 동기화가 이루어 지지 않았거나 장애에 의한 경우 (넥슨의 예, 우리은행의 예),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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