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10시간 점검시간을 7시간이나 초과했고 애시당초 할려고 했던 작업도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격려가 쏟아진 것은 고정관념을 깬 점검중 페이지.
정기점검 시간이란 회원에게는 지금쯤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함을 참으며 지루함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고 어제처럼 중요한 작업이 있는 날은 운영팀에게는 정신없고 신경이 날카로와지는 시간이다. 그래도(또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긴장풀고 웃는 얼굴로 솔직한 이야기를 해버릇 해야 한다.
이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정기점검 페이지라고 해도 예외로 치지 않는다. 시도하지 않으면 경험이란 없는 것이다.
캠을 찍는 캠의 셋트장 전경.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역시 마인드의 변화가 큰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네요.
언젠가 유투브가 작업 중일 때 접속한 적이 두어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참 센스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한번은 작업중인 직원들의 사진을 한장씩 랜덤으로 보여줬고,또 한번은 유저와 서버,그리고 데이터 베이스 사이의 연결과 어디에서 에러가 났는지를 나타내는 그림을 띄웠는데 그걸 보면서 유투브가 더 좋아졌어요.
이글루스 정기 점검과 설문 작성한 회원이 또다시 작성할 때 나타나는 화면을 보면서 이글루스가 변했다는 사람들이 아무리 많다한들 이글루스는 역시 이글루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록 실패는 했지만 빠른 서비스를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더 운영진에게 격려를 보내게 만든것이 아닌가 합니다.
웹 캠 + 캠을 찍는 캠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플랫폼 변경의 재시도때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해집니다. )
덧. 셋트장이 혹시 @hof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