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박물관.

By | 2004-05-15

철도박물관

오전에 비오다 그치고, 날씨가 잔뜩 흐렸지만 부곡에 있는 철도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구로역에서 수원쪽으로 30분정도 가면 나오는 부곡역에 내려서 2번출구로 나간다음에 오른쪽으로 철길따라 가다보면 아카시아가 피어있고 학교운동장에서 초등학교 야부구 아이들이 연습하고 있는 그 길을 따라서 10분정도 가니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 어른 500원에, 파노라마 뭐시기 입장료 300원 해서 800원 내고 들어갔습니다. 열차시승도 할수 있었는데 그것도 몇백원 할거예요. 기본적으로는 500원만 내면 들어갈 수 있음.
정원을 너무 잘 꾸며놨어요. 아주 깔끔하게 관리해놓으셨더군요. 정원 한켠으로 퇴역한 열차와 기관차를 전시해놓았는데 오래된 기름냄새가 아직도 납니다. 전 그냄새가 좋더라구요. 선박기관실 같은데 가면 나는 그 오래된 기름,윤활유 냄새.

사진은 아래에..


철도박물관
찍었을때 테두리쪽이 어두워서 분위기 좋았는데 crop 했더니 그 기분이 안나네요.

철도박물관
국철 전동열차.2003년 어쩌고 하는 광고가 붙어있는걸 보니 현역에서 은퇴한지 얼마 안된듯.

철도박물관
혀기13 이라고 쓰여진 증기기관차.

철도박물관
오른쪽의 은색기둥은 피스톤인데… 많이 녹슬었어요.

철도박물관
이게 그 300원짜리 파노라마 뭐시기..입니다. 철길과 도시를 미니어처로 만들어놓고 비둘기,무궁화,새마을,KTX들이 왔다갔다합니다. 낮->밤->아침으로 조명 바꾸면서 보여주는데…그럭저럭.. 재미없어요.

철도박물관
나~ 돌아갈래~~~~~~~~~ -_-;;

철도박물관

철도박물관
색이 참 이쁘죠? 기차들이 다 주황색,녹색,파란색,갈색 그리고 검정부품들하고 어울려서 색이 이뻐요.

철도박물관

철도박물관
색 이쁘다니까요;;

철도박물관
전선이며 피댓줄까지 다 도색해놨던데..그런건 원래 검정색 아니었을까..

철도박물관

철도박물관

철도박물관

One thought on “철도박물관.

  1. 리디

    7년쯤 전에 여자친구와 다녀왔었습니다. 잘만 가꾸면 500원이 아니라 5000원을 받아도 될만한 관광자원인데, 관리가 너무 소홀하더군요.

    하긴, 국내 열차 N-scale을 제작하는 곳이 한 군데도 없는 현실에서 그런 기대를 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 모르겠군요.

    (그때 모 일간지에 이런 내용으로 투고를 했었는데 철도청에서 좋은 의견 감사한다고 사은품을 보내줬답니다. ㅎㅎ)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