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쓰기 시작하면서 처음엔 반말로 쓰다가 다시 존대말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가 본다는, 분명 누군가가 보러 올것이라는 생각에 존대말을 쓰기 시작했으나 점점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의 기록이고 그것을 남이 본다는 것은 어떠한 홈페이지도 다르지 않지만 모두가 존대말을 쓰지는 않습니다. 존대말로 정말 쓰기 어려운것은 남이 보거나 말거나 내가 “뱉는”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또한 존대말은 뭔가 고해성사를 하거나 또는 접대하기 위해서 글을 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존대말이 어울리는 형태의 블로그(홈페이지)도 있긴 합니다만 적어도 제 홈페이지의 성격에서 존대말로 접대하는것을 고집하는 건 한편으로는 자아의 기형적인 표현일 수 밖에 없을것같습니다.
블로그는 단지 수단일 뿐이며 도구일 뿐입니다. 블로그를 위해 존재하는 홈페이지, 블로그이기 위해서 생략되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 홈페이지는 아닌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고로 앞으로는 반말도 쓸거라는 -_-;;;)
저는 상황에 따라 블로그체(?)가 틀려지더라고요… 독백류의 기록들은 그냥 주저리 의식 않지 않고 쓰게 되고 나머지 일반적인 블로그들은 대화식으로 말을 건내게 되더군요.
가끔 이둘이 헛갈리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더 효과적일때도 있을것 같군요…
hof님 웹로그 잘보고 갑니다 🙂
네 그렇죠. 내용에 따라 형식이 틀려지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형식에 끼워맞추다보면 내용이 엉망이 되겠더라구요. 당연한 이치임에도 혼란스러웠다니… ^^;; 좀 있다가 홈 구경갈께요.~~
나도나도..
존대말 안할래-_-;
뭐 지금도 잘 하는건 아니지만.. ^^;;
지금 그 얘기가 아니잖아! 버럭! -_-
저도 문득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존대말 검색을 했더니…. 님의 블로그가 나왔습니다.
제 블로그에는 혼잣말도 있고.. 존대말도 있습니다… 누구를 위함일까요……
저는 블로깅할때…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보는 관점에서 쓰는게 더 많습니다..
물론 나만의 블로그 이어야 하지만…….
이러면 어떨까요…. 내 자신을 높이는 내 자신에게 존대말….
이상 꼼쑨이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