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써오던 아이폰 케이스인 에어자켓이 깨져서 새 케이스를 찾아봤습니다. 에어자켓이 케이스 중에서는 얇은 편에 속하는 녀석이었는데요 두어번의 추락에서 나름 아이폰 흠집을 잘 막아주었습니다. 얇은 케이스를 선호하는지라 더 얇은 녀석이 없나 찾다가 발견한 Pinlo의 슬라이스(slice) 3. 두께 0.35mm 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팔긴하는데 일부 색상만 수입이 되었습니다. 제가 찾는 검정반투명은 없더군요.
결국 이베이에서 주문. 18.9$ 주었습니다. 배송비 5$이 아까워서 이왕 주문하는 김에 2개 주문했고요. 지난주 화요일에 주문하고 오늘 받았으니 8일 걸린 셈입니다.
샛노란 뽁뽁이 봉투에 담겨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상자입니다. 2개라서 그런가봅니다.
각각 원래의 개별포장에 비닐봉투에 한번씩 더 넣어서 왔습니다. 별도의 완충재는 없었는데 다행이 파손이나 흠집은 없었습니다.
개별 포장입니다. 트레이싱지 같은 느낌이 나는 띠지가 한겹 둘러있습니다.
박스 아래쪽 띠지에 인쇄된 내용입니다. 이러저러한게 들어있다고 합니다.
포장케이스의 양옆 두군데 스티커를 떼어내면 뚜껑이 열립니다. 반투명이고 무광입니다.
이런이런. 이렇게 얇나요? 조금 과장해본다면 케이스라기보다는 케이스형태를 한 두툼한 일체형 보호필름으로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에어자켓도 얇지만 두께는 핀로 슬라이스3 쪽이 체감할 수 있을만큼 더 얇습니다.
아이폰에 끼운 모습입니다. 사진엔 두툼하게 나왔는데 실제론 무척 얇습니다. 보시다시피 버튼마다 딱 맞춰서 구멍이 파여있기 때문에 아이폰4와 4s용 잘 알아보고 사야합니다.
물론 얇다보니 떨어뜨렸을 때 충격보호 효과는 두툼한 케이스보다는 떨어질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도 두툼한 고무재질 케이스 아닌 다음에야 아스팔트 바닥에 철푸덕 떨어지는데는 장사없다는 생각이고요. ㅋ
아이폰4 케이스는 무조건 얇아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께는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에어자켓은 매끈한 표면이었는데 이 녀석은 무광이 보여주는 느낌만큼의 미세한 표면질감이 있습니다. 손톱으로 꾹 눌러서 긁어보면 지나간 자국이 바로 남네요. 전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을만큼 얇은 두께에 만족해하는 중입니다.
[업데이트]@2011/12/14 08:00
같이 들어있는 보호필름 사진을 빼먹었네요. 제품 포장안에 들은 흰색 얇은 상자를 꺼냅니다. 저 안에 보호필름이 들어있습니다.
붙이기전에 아이폰을 닦는 천, 보호필름, 기포제거용 플라스틱조각 그리고 케이스 분해방법을 설명한 쪽지가 들어있습니다. 오른쪽 아래, 왼쪽 아래 순서로 들어내라는군요. 필름 품질은 그냥저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