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에게 마른 사료를 주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지만 물을 챙겨 먹이는건 그보다는 조금 더 번거로운 일이다. 신선한 물을 마시기란 길냥이들에게 너무나 어려운 일일테니 건사료를 줄 때는 가능한 물을 함께 준비해서 주고 있고, 가끔 캔 사료를 먹일때는 물을 넉넉하게 부어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사료만 줄 땐 ‘그래도 밥은 먹으니 괜찮은 팔자 아니겠니?’ 라고 내심 생각할 때도 있었는데 사료대신 먼저 물부터 연신 핥아먹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신선한 물에 목말라 했는지 마음이 찡하다.
깨끗한 물이라도..
아크몬드// 맛있는 간식보다 물부터 우선적으로 잘 챙겨줘야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