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미용체인점이 싸고 빠르고 잘 깎는다고 선전했던가

By | 2004-10-23

그 미용체인점이 싸고 빠르고 잘 깎는다고 선전했던가? 매 2주마다 한번씩 가는데 갈때마다 “구렛나루 끊지 마시고요 뒷머리 옆머리 하얗게 밀지 마시고요 윗머리 숱좀 쳐주시고요 앞머리는 조금만 잘라주세요” 라고 정확하게 말하지 않으면 귀두머리를 해준다. 예를 들어 “적당히 잘라주세요.” 또는 “조금 짧게 자를거예요” 또는 “살짝만 다듬어주세요” 또는 “자른지 2주 되었으니 맞춰서 잘라주세요” 라고 어떠한 융통성의 여지를 남겨두게되면 바로 귀두머리 완성이다. -_-; 짐작이지만 직원교육도 “싸고 빠르게” 가르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늘 아마추어같은 프로. 그나저나 이 홈페이지의 플래쉬동영상 2개는 왜 소리까지 나오면서 동시에 플레이 되게 해놨지? 멈추지도 못하게 해놓고 짜증 최고! 그리고 오른쪽 동영상속의 남자를 사람들이 넋놓고 쳐다보는 이유는 내가 알지. 뭐냐고? 이 글 앞부분에 썼잖아. -_-; 신기하니까 쳐다보는거지. 으하하;;

5 thoughts on “그 미용체인점이 싸고 빠르고 잘 깎는다고 선전했던가

  1. hof

    말룩//푸하하하하.. 아무튼 구조적(?)인 문제는 숙련된 프로페셔널이 능력을 발휘하고 자아의 발전을 도모할 업종(저가형 남성 컷트업체)은 아니므로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새로운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귀두스타일로 통일해서 가르치는게 아닌가 싶어요. 쩝. 지금 거울보니 좌/우 구렛나룻 길이가 틀립니다.
    또 모토는 “빠르다”인데 이발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꼼지락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빗으로 머리카락 든 다음에 바리깡으로 경쾌하게 쌰락쌰락 치고 나가야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칠까 말까 망설이는게 느껴지죠. 으으..

  2. 두슬

    우리동네 블루클럽은 귀두머리-_- 안해주던데요. 뭐 꼭 다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3. hof

    두슬// 직원들이 계속 업장을 이동하는것 같으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_*

  4. mylook


    저는 그래서 미용사 언니아니면 안잘라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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