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코로나 시국 이전부터 했던 광고같은데, 아직도 티비에 나오는 모 지역의 인삼 광고. 지극정성으로 인삼을 만든다는 내용을 설명하면서 어느 노파가 말린 인삼을 돌돌 말아 짚풀로 감는다. 이때 단단히 묶기 위해 입술로 짚풀을 묶어 거든다.
감염병이 돌기 전에도 저런 장면은 찜찜해 보였을 것 같긴한데 요즘 보니 경악스럽게 비위생적인 장면이다. 코로나 시국에 입속에 들어갔다 나온 짚풀이 농산물 표면에 닿는 포장방법이라니.
광고주든 담당 마케터들이든 별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업데이트]@2020/0/4/6
광고 맨 뒤에 [지역명]인삼으로 나오길래 검색해봤더니 지자체 인삼 인삼유통 담당부서가 나온다. 통화해서 물어보니 과거 곡삼을 이런식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홍보하는 영상이고 요즘 일반 소비자가 구입하는 인삼,홍삼류는 이런 가공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고객입장에서는 이 방식이 현재 쓰이는 방식인지, 아닌지 구별할 방법이 없어서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 담당자는 알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