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장실 모래 교체주기 2.5년간의 기록

By | 2021-01-24

다섯살 반쯤 된 고양이 녀석의 화장실은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한다. 2018년부터는 냉장고에 표를 붙여두고 화장실 모래 교체할때마다 날짜를 적어두었다. 화장실 모래라는 것이 대략의 교체 주기는 있으나 ‘바꿔줘야겠다’ 하는 순간은 모래의 상태에 따라 정해진다. 당연히 고양이의 품종이나 나이, 물먹고 화장실 가는 습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모래의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질 것이다.

모래는 교체 후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점점 무거워진다. 고양이의 응가와 쉬야는 물론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원래 모래의 바스락거림은 사라진다. 소변을 신속하게 흡수하지 못해서 단단하게 뭉쳐지지 못하고 부서지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새 모래는 소변이 모래 표면에 닿는 순간 흡수해서 모래층 바로 아래 동그란 모양으로 뭉치지만 오래 사용하게 되면 소변이 모래층 바닥까지 내려간다. 화장실 바닥에 닿아 기둥모양으로 굳어지게 되면 모래를 교체할 때가 된 것이다.

2018년 7월1일부터 2021년 1월 23일까지 2년 6개월 모래 교체 기록은 아래와 같다.

  • 소말리 + 코숏 믹스. 5살. 암컷
  • 2년 6개월간 교체횟수 45회
  • 평균 교체 날짜수 23.5일 (약 3주에 1회)
  • 최장 교체주기 = 30일. 최단 = 12일
  • 최빈도 교체 주기: 18~23일
  • 교체방법 : 교체후 10일~15일사이 1회 모래 보충 (전체 양의 약 20~30%) 후 전체 모래갈이. 화장실 물청소 후 새 모래 깔아주기.
  • 사용량 : 8리터(6.2kg)1봉지 + 1/3 봉지 = 약 10리터(8kg) 정도 사용
[고양이 모래 교체 날짜 별, 모래 사용일수 차트. 가로축 날짜, 세로축 사용날짜]
[얼마의 기간에 가장 많이 교체하는지를 보여주는 히스토그램. 가로축 사용날짜, 세로축 발생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