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ut Source Pro 현재 입력기상태 표시 + 앱별 기본입력기 지정

By | 2023-07-22

맥에서 현재 한타 상태인지 영타 상태인지를 커서 주변에 표시해주는 앱 Input Source Pro. (via Clien)

앱간 전환할 때, 한영 전환할 때, 마우스 클릭을 꾸욱 누르고 있을 때 커서 근처에 자그만 한/A 네모 상자를 띄워 준다. 커서 옆에 수시로 등장하는 네모 때문에 처음에는 좀 정신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현재 상태를 알려면 어디엔가 표시해야한다는 점에 대해선 딱히 반박할 거리가 생각나지 않는다. ㅎ~ 한번 입력 실수하고 한영전환해서 다시 치느냐, 커서 옆에 뜨는 네모아이콘에 익숙해지느냐의 문제.

이 앱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은 앱마다 기본 입력상태를 뭘로 할지 지정할 수 있다. 메신저 앱들의 기본 입력값을 한글 입력으로 지정해 두었는데, 이렇게 해두면 다른 앱에서 영타를 치고 있다가 메신저 앱으로 전환하면 바로 한타 입력 상태로 시작하게 된다. 메신저에서 영타로 시작하는 일은 거의 없으므로 (URL정도가 생각나는데 URL이야 어차피 복사&붙이기로 많이 소비하므로 상관 무) 꽤 유용한 기능이다.

현재는 베타 상태라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정도면 (네모 아이콘에 익숙해진다는 전제하에) 유료여도 구입할만 하다. 설정 메뉴며 앱 사용성이 꽤 세련되게 잘 만들어져있다.

[업데이트]@7.23 13:00
앱 전환할 때마다 표시하는건 너무 정신없어서 앱별 한/영 기본값 지정 및 한영 전환할 때만 보이도록 설정하니까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