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폭으로 갈아탄지 몇주가 됐다.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열어둔 탭이 일정 갯수 이상이 되면 브라우저 상단 탭 목록의 왼쪽과 오른쪽에 <와 > 표시가 나타나면서 탭들이 숨는다는 것. 보이지 않으니 내가 얼마나 많은 탭을 열어뒀는지 알 수도 없고 보이지 않으니 사용하지 않는 탭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크롬처럼 무한히(?) 작은 탭이 계속 표시되면 내가 미쳤구나 생각하고 탭을 정리하거나 브라우저 새창을 띄울텐데 이 점이 좀 아쉽다.
설정에서는 해당 값을 찾을 수 없었고 브라우저 주소창에 about:config 를 입력한 후 browser.tabs.tabMinWidth
값을 찾아 줄이면 탭의 폭이 줄어든다. 예전 글에서는 기본값이 100, 아예 스크롤하지 않게 만들려면 0으로 하면 된다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기본값은 76이었고 0으로 줄여도 최소 가로폭은 유지한 채 스크롤되는 탭 영역이 생기긴 했다. 이 탭 영역에 커서를 올리고 마우스(또는 트랙패드)를 상하로 스크롤 시키면 빠르게 탭 목록이 스크롤하니 대충 보완해서 사용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