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blah~blah~

부산 다녀오다.

By | 2003-09-07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출발해서 늦은밤에 도착… 찜질방에서 잠깐 눈붙이고 오전에 나왔죠. 그냥 놀러간게 아니기때문에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고… 가야할 곳을 선택해야했습니다. 1. 광안리 2. 해운대 3. 자갈치시장… 결국엔 자갈치시장으로 정하고 혼자 쭐래쭐래 카메라들고 자갈치시장으로 갔습니다.

사랑도 우정도…

By | 2003-09-06

영원한 것은 없다. 아니 엄밀하게 말해서 저절로 영원해지지는 않는다. 끊임없이 움직이고 발전함으로써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지속적인 노력과 배려와 이해. 왜 나의 우정이 오래가지 않았을까. 왜 나의 사랑이 끝났을까…하고 상대방을 원망하기전에 나 스스로 얼마나 그것들에 관심을 가졌는지부터 생각해보자.

찍어주고싶다…

By | 2003-09-05

지난주말, 친구 성호의 딸인 하영이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표정이 다양하다. 물론 그 표정을 한번 놓치면 다시 잡긴 너무 힘들다. 사실상 불가능. 하영이 사진을 보면서… 내 조카인 나현이의 사진을 한번도 찍어주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언젠가 좋은날이 오겠지… 누나도 보고싶고..나현이도 보고싶고.. ㅠㅠ 다른 아이들의 사진을 찍을때마다 자꾸 나현이에게 미안한 마음만 쌓인다…ㅠㅠ 나현아 나중에… Read More »

사무실야경

By | 2003-09-04

딱 그런날이 있다.. 탄력받는 날… 꼭 그것이 업무여서가 아니더라도 뭔가 일을 하는데 필이 팍 꼽히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이란게 참 모호한데…-이 드는날… 빈 사무실에서 담배 한대 꼬나물고 커피믹스에 정수기로 뜨거운물 조금 받아서 저은다음에 얼음넣고 휘휘 둘러서 한컵가득 담아놓고 …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따딱따딱 자판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며… 그래 예전엔 회사에서 일주일에 두번정도 퇴근했었지… 그때가… Read More »

우린 또 이런거 못봐주지…

By | 2003-09-04

편의점에 갔다가 하나 집어들었는데 날짜가 9월7일까지… 혹시나 하고 뒷줄을 봤더니 9월10일짜리가 싱긋~~ 우린 또 이런거 용서못하지… 9월7일..넌 딴 사람이 인연이다… 원위치! 9월10일…초이스 -_-;;

외유내강

By | 2003-09-03

외유내강을 실천하기란 너무나 어렵다. 대부분의 사람은 – 나를 포함하여 – 자신에겐 인자한만큼 남에게는 그러하지 못하다. 이것의 폐해는 인자하지 못한 단호함으로 상대방에게 어이없는 상처를 줄 수 있다는것.

인생은 여행입니다. 라면…

By | 2003-09-02

[인생은 여행입니다]라고 말한다면 블로그야말로 네트속에서의 자신의 여행과 성찰이 아닐까. 조용히 시골길을 걸을 수도 있고, 야트막한 바위에 걸터앉아 가을햇살과 간지러운 바람속에 콧노래를 부를 수도 있고… 대체 이넘의 블로그엔 1. 블로그 자체 2. 고백 3. 접대 세가지를 빼놓곤 찾아보기 힘든것일까.

친구…

By | 2003-08-30

친구란 만들어져 가는것인가. 아니면 믿음속에 유대감이 강화되어가는 인간관계인가. 믿는다.라는 가정(전제조건)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인가. 일단 믿기 시작하고 어느순간 너는 나의 친구다..라고 정의를 내리면 그때부터 전폭적인 신뢰부터 동의할 수 없는 단편까지를 포함하여 “나는 너를 신뢰한다”는 전제조건은 계속 유효한 것인가. 만약 아니라면 그것은 친구가 아니라 -비슷한 연배의- 친한사람이 아닐까. 충분히 친구라고 생각했으나 다소 당혹스러운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Read More »

나도 우울할줄 안다.

By | 2003-08-29

그러나 우울해하지 않는 것은 그 정신적 노동을 감당할만한 정열과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뇌 속에 내가 뚫어놓은 감정의 구멍을 다시 메꿀 힘이 없다. 또는 있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울할 수 있다는 것은 … 부러운 일이다.

아차. 왜 로그를 남기지 않았을까.

By | 2003-08-28

아침에 뉴스를 보다보니 인터넷이 자살을 막았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인터넷에 유서를 올려놓고 약을 먹었는데 그 글을 본 사람이 경찰에 신고를 해서 신음중인 사람을 구했다는 이야기인데요. 며칠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본 기억이 났습니다. 문제는 도무지 거기가 어딘지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것. 대충 과정을 생각해보니 야후!제팬에서 blog로 검색해서 돌아다니다 링크따라 흘러흘러 가다가 본 기사였는데요. 참 찾기 어렵죠. 결국 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