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July 2010

무응답에 대한 생각.

By | 2010-07-16

일시적이라고 보기에는 오래 지속되고 있는 현상인데, 업무상 쓰는 메신저로 (누구라도) 팀원들에게 쪽지를 보내면 회신이 잘 돌지 않는다. 쪽지 내용은 업무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인터넷에서 본 새로운 소식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확 퍼져나가는 재미있는 우스개 일 수도 있다. 이 모든 경우에 하다못해 “ㅋㅋㅋ”같은 회신도 뜸해졌다. 이게 잘 돌아갈 때는 쪽지도 그렇고 메신저에 붙은 미니… Read More »

빵집 그녀들.

By | 2010-07-15

회사에서 한 3분거리에 커피도 팔고 빵도 파는 빵집이 하나 있다. 프랜차이즈 업장이라그런지 가게 내부도 깔끔하고 아침에 구워나온 따뜻한 빵도 좋고 커피 역시 가격대비 맛이 괜찮아서 가끔 들른다. 가게는 ㄱ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넓은 매장 한켠에 약간 좁은, 그래도 테이블 두 줄은 들어가는, 먹고 갈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두었다. 7시 반쯤에 들러서 차갑게 포장되어 냉장고에… Read More »

먼지가 나을까, 눅눅함이 나을까.

By | 2010-07-14

회사에서 가끔 미숫가루를 타먹을 때 쓰는 쉐이커, 어제 씻어 놓고 뚜껑을 제대로 닫아두고 갔더니 물기가 하나도 안말라 있다. 뒤집어서 공기가 통하게 두긴 했는데 이번엔 또 먼지가 걱정. -_-; 그래도 축축하게 안 마른 것보다야 낫겠지. 먼지야 어차피 들여마시기도 하니까. 으음.

안부

By | 2010-07-14

예전 안부는 “얼굴이 안좋네” 라든가 “기운이 없어 보이네” 요즘 안부는.. “블로그 뜸하네.”라고 메신저에, 또는 “왜 메신저에 없어?” 라고 SMS.

출근길 추돌

By | 2010-07-05

조금전 영등포에서 택시에 추돌당했습니다. 추돌이랄 것도 없는게 저는 차 밀려서 정지상태였고 버스전용차로가 시작하면서 택시가 일반차로로 끼어들다가 제 운전석쪽 범퍼를 꾹 누른 사고입니다. 우퍼 크게 틀은 차가 옆을 지나가도 느낄 수 있는 그런 미세한 진동 정도? 응? 하면서 사이드미러를 보니 닿은거 같아서 내려보니 맞네요. 택시아저씨는 닿았는지 안닿았는지도 모르시더라구요. 제가 내리라고 하니 그제서야 내립니다. 차선에 박혀있는 볼록… Read More »

부추김치가 맛있던 그 호프집.

By | 2010-07-02

영등포역앞에 지금도 있는, 무지 크지만 얇은 건물이 하나 있다. 영등포역에서 여의도쪽으로 가다보면 서울교 올라가기 전 한전 가기 전에 있는 건물이다. 사진은 다음지도의 로드뷰 캡춰. [바로가기] (아, 로드뷰로 살펴보니 지금 6층에는 헬스클럽이 들어와있나보다.) 지금도 있나 모르겠는데 여기 6층에 전층을 다 쓰는 마로니에 호프라고 있었다. 대학로하고는 상관없는 동네지만 아무튼 젊음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름이 아닌가. 가본지가 벌써… Read More »

수면대장내시경 체험담

By | 2010-07-02

어제 아침에 수면대장내시경을 받았습니다. 회사 건강검진 중 하나이고, 일반 건강검진과 다른 날을 하루 잡아서 하더군요. 건강검진은 6월초에 했는데 병원 일정상 오전에 수면대장내시경을 할 수 있는 날이 7월초라그래서 어제 받았습니다. 대장내시경은 처음인데다가 수면대장내시경이라니 매우 두려웠는데요. 제가 술을 마셔도 심지어 회식날 3차 4차까지 달려도 정신줄을 놓지 않는 것이 철칙인데 약물로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으나) 정신을 잃게 된다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