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다음의 쪽지뉴스 짜증난다.

By | 2005-11-06

미디어다음의 제목뽑기는 이미 다른 포탈과 비교해서 생략,과장,문장부호를 지존급으로 남발해서 낚시질 제왕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거늘 여기에 또 새로운 낚시도구인 쪽지뉴스를 선보였다.


화면 맨 꼭대기에 직접 뉴스제목과 편집자(?)의 코멘트를 xml과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이른바 ajax기술) 밀어넣어주는건데 이모티콘(-_-, ^^;)과 한글자음 (ㅎㅎㅎ,ㅋㅋㅋ)이며 말투를 보아하니 딱 미디어다음 수준 그대로다.

“쉐리” 란다. 왜? 새끼라고 안하고? 조만간 “븅신”이나 “졸라”나 “쥐롤”도 “편집자의 코멘트”에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또 다른 문제는 이 기능 때문에 미디어다음의 뉴스(실제로는 서버와 교신하는 페이지)만 보면 하드를 드득 드득 읽는다. 페이지를 열거나, 작업을 하거나, 저장,읽기를 할때 하드를 억세스하는거야 내가 의도한거니까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좀 조용히나 작업해서 화면에 보여주지 왜 모니터안에서 정신사납게 구는것만으로도 모자라 달그락 달그락 남의 하드를 계속 긁어 청각적으로 신경쓰이게 하냔 말이다.
ps // 파이어폭스의 adblock 익스텐션을 쓰던가 C:\WINDOWS\system32\drivers\etc의 hosts파일안에 127.0.0.1 msg.media.daum.net 라고 한줄 추가하면 조용해진다.

2 thoughts on “미디어다음의 쪽지뉴스 짜증난다.

  1. 라흐메또프

    처음에 저 쪽지뉴스가 ‘광고’인지 알았습니다.
    한메일화면 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Daum에서 제공하는 컨텐츠처럼 포장되어 있어서 클릭해보면 엉뚱하게 광고 페이지로 넘어가는 일이 잦더라고요.
    이 포스트를 통해 쪽지뉴스가 ‘광고’가 아님을 알았지만, 미디어다음에서 ‘푸쉬된 정보’는 이미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는 과잉으로 비춰집니다.

  2. 클라비스

    저는 처음엔 조인스닷컴을 RSS로 구독하다가 아무래도 다른 기사들도 봐야겠기에 다음미디어를 봤는데 역시 너무 복잡하고 무슨 기사를 어떻게 찾아서 봐야 할지도 모르겠더군요. 차라리 각 신문사로 들어가서 보는 게 더 편할듯이 보이는 UI들이 아직도 어색합니다.
    보는 사람을 위한 배열이 아니라 마치 다음은 많은 뉴스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걸 자랑하고자 만든 UI처럼 느껴지는 것도 자꾸 다음미디어를 피하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역시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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