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네비게이션 변경

4년정도 써온 네이게이션은 맵피맵을 쓰는 3.5인치쯤? 되는 녀석인데 최근 리셋을 해도 부팅이 잘 되지 않고 GPS는 잡았다고 안내메세지가 나오지만 지도는 엉뚱한 곳을 표시하는 현상이 생기고 전체적으로 매우 느려졌습니다. 마치 바이러스걸린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엔나비 7인치(S200)로 바꾸었습니다.

4년만에 네비를 바꿔보니 성능차이는 놀랍습니다. 일단 화면 커지고, cpu성능 향상, gps칩 성능 향상, tpeg , dmb, 무선업데이트 등이 달라졌습니다. tpeg은 mbc tpeg인데 정체상황을 빨강,노랑,초록색으로 지도에 표시해주는 것은 후집니다. 꽉 막혀있는데 지도에는 노란색으로 나오거나 심지어 초록색(원활)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그러나 목적지를 정하면 도착예상시각을 알려주는 기능은 꽤 그럴싸하게 맞아떨어집니다. 운행하면서 오차가 점점 줄어들고 반정도 거리를 지나면 거의 5분 이내로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dmb는 저 혼자 운행중에는 쓸 일이 없지만 조수석 탑승자가 지루할 때는 괜찮겠더군요. 물론 저는 조수석 탑승자도 전방을 주시하고 운전자와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편을 선호합니다만.

무선업데이트는 SK주유소(전부는 아닌 것같지만 꽤 많이 설치된거 같습니다.)에 들어가거나 근처에 가면 블루투스로 네비 업데이트를 수행하는 기능입니다. LPG 충전소에서는 안되는게 아쉽긴 합니다. SD카드 빼서 컴으로 다운받은 정보를 복사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편하긴 하겠습니다. 지도업데이트는 데이타가 커서 기존 방식으로 업데이트 해야하고 안전운전데이타 (보통 과속 카메라 정보죠.) 업데이트나 자잘한 컨텐츠 업데이트가 이 방식으로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제는 번들로 따라오는 dmb안테나 (차 지붕에 자석으로 붙이는 것)대신 창문 안쪽에 붙이는 ㄱ자 모양 실내안테나로 바꿨습니다. 외부에 안테나 붙이니 비올 때 안테나 선타고 빗물이 차안으로 들어오더군요. 수신률은 외장안테나와 차이없이 좋습니다.

기존 네비(맵피)에 비해 기계적으로나 SW적으로 안좋은 점은

1.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지 않음.
배터리가 없으므로 차량 전원에 따라 부팅이 되기 때문에 차에 밥주는 동안 시동꺼뒀다가 시동켜면 리부팅 됩니다. 마찬가지로 키를 ON으로 돌린 후 시스템체크 할동안 부팅되다가 시동켜면 다시 부팅됩니다. 기계적으로 무리는 안갈려나 모르겠네요.

2. 과속경고 약함.
맵피는 좋았던게, 과속카메라 앞에서 제한속도보다 빠르게 운행하고 있으면 경고음과 함께 LCD화면 전체가 빨갛게 깜빡입니다. 음악을 듣고 있거나 창문을 열어서 바람소리가 커도 화면 표시기능이 강해서 과속여부를 잘 알수 있었지요. 제한속도 이상일 경우 시각적 효과가 아쉽습니다. (제한속도 이상 주행에 대한 얘기는 과속이 아니라 차량 계기판 속도가 실제 속도보다 낮게 표시되는 차이에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3. 하이패스차로 무성의 안내
톨게이트 하이패스차로는 왼쪽 상위차로에는 기본적으로 있고 톨게이트 지나 JC나 IC 가 인접한 경우 진출차량을 위해 오른쪽에도 하이패스 차로를 열어두곤 합니다. 그런데 엔나비는 현재 무조건 왼쪽에 하이패스차로가 있다고만 안내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있는건데 말이죠. 톨게이트 나가서 우측으로 나가야하는 차량은 우측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도록 안내해야하는데 그게 없습니다. 맵피는 “하이패스 차로는 1,2,8,9 차로 입니다.”하고 안내를 하지요.

4. 드래그 기능 마음에 안듬.
맵피에서는 신호대기에 걸렸을때 지도를 손으로 찍어서 아래로 내리면 윗쪽 (전방) 지도가 아래로 내려옵니다. 어디서 좌회전인가? 하고 한번 보고 싶을 때 꽤 유익한 기능이지요. 적당히 지도를 축소한 다음 이리저리 움직여보면 이동할 경로를 대충 알 수도 있고요. 그런데 지금 이 녀석은 클릭해서 드래그를 하면 지도가 잘 안움직이는건지 뭔가 설정을 해줘야하는건지 그게 안되더군요. 왜안돼? 하면서 누르고 움직이다보면 누른 지점으로 경로탐색을 하기도 합니다. 흠.

쓰던 네비에 익숙해져있어서 아직 검색기능이나 지도가 눈에 딱 들어오진 않지만 쓰다보면 나아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