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겨울에 있던 일.
A 모 오픈마켓에 입점한 대형 홈쇼핑,인터넷쇼핑몰 C판매자로부터 겨울용 코트를 샀다. 제품 소개에는 제품 구매 후 (청약철회 기간이 지난) 15일 뒤에 양말 3켤레를 보내준다고 되어있었다. 서너주가 지났는데도 양말이 안오길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모르는 일이라며 혹시 그때 화면 캡춰를 갖고 있느냐고 묻는다. 갖고 있을리가 없지. 자기네 이벤트기간에 구입한 고객에 대한 상품 발송 업무가 펑크난 것도 부족해서 고객한테 해당 이벤트 기록을 제출하라니.
해당 상품페이지에 다시 가봐도 자기네 서버쪽에서 교체한 이미지로 변경되어 표시되고 있었고 내가 예전 이미지를 찾아오기란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이제이인가. 온갖 사이트의 정보를 자동으로 스크랩해두는 사이트에서 다행이도 당시의 상품소개 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고 캡춰를 하니 깔끔하게 당시 이벤트 화면이 마련되었다.
결국 양말 세켤레를 우여곡절끝에 받을 수 있었고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방지용으로 쑤셔박아서 잘 사용했다.
살다살다 이벤트 상품 안왔다니까 당시의 페이지 캡춰를 제출하라는 응대는 또 처음 받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