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커튼 구입하며 헛웃음

By | 2019/05/20

며칠전 욕실 샤워커튼을 새로 하나 주문했다. 커튼봉은 그대로 쓰면 되니까 기존 커튼만 떼어내버리고 새 커튼을 매다는 것이다.
디자인과 크기를 확인하고 주문 완료, 받고나서보니 뭔가 좀 이상했다. 포장지에서 커튼을 꺼내어 이리저리 돌리면서 만져보면 윗부분 봉과 연결되는 고리를 걸기 위한 구멍이 만져지지 않았다. 커튼 상단은 아일렛 펀칭이라 그래서 구멍을 뚫은 후 금속제 링을 박아넣는다. 고리를 끼우기 쉽고 사용중 원단의 훼손을 방지할 수 있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싶어 커튼을 다 펼쳐놓은 후 살펴봤는데, 웬일? 아일렛 처리는 커녕 구멍도 안 뚫려있고 구멍 뚫을 자리만 마치 단추구멍자리를 미리 표시해둔 것처럼 재봉질만 되어 있었다.

혹시나 싶어 제품소개 페이지를 열고 살펴보니 제품 설명에는 크기와 디자인, 접힌 모양의 상품 사진만 있고 아일렛 처리가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상단 또는 전체 제품 사진은 없었다.ㅎ 아아.. 꼼꼼한 판매자.

결국 냄비받침대를 놓고 커터칼로 12개 홈을 따내면서 참 세상에는 고수들이 많구나,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소비자 위에 이렇게 허를 찌르는 판매자도 있구나, 더 겸손해야 겠구나…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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