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장수
이 동네에 가끔 굴을 파는 트럭상인이 “생굴 팝니다. 산지에서 바로 가져온 생굴이 두 근에 ㅇ천원~” 하면서 지나간다. 굴은 겨울이 제철인데다가 값도 괜찮길래 지난 주부터 한번 사볼까 싶었는데 2주연속 구입 실패했다. 이유는 이 굴장수가 스피커로 방송을 하면서 그.냥. 지.나.가.버.린.다.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나서 앗 굴장수다! 외치며 외투 걸치고 신발 꿰신고 나가봐야 이미 아련하게 멀어지고 난 뒤다. 그는… Read More »
이 동네에 가끔 굴을 파는 트럭상인이 “생굴 팝니다. 산지에서 바로 가져온 생굴이 두 근에 ㅇ천원~” 하면서 지나간다. 굴은 겨울이 제철인데다가 값도 괜찮길래 지난 주부터 한번 사볼까 싶었는데 2주연속 구입 실패했다. 이유는 이 굴장수가 스피커로 방송을 하면서 그.냥. 지.나.가.버.린.다.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나서 앗 굴장수다! 외치며 외투 걸치고 신발 꿰신고 나가봐야 이미 아련하게 멀어지고 난 뒤다. 그는… Read More »
툭 쳤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달밤에 국민체조를 삼일째 하고 있다. 역시 한대 치길 잘했다.
카페프렌즈 오픈기념 피자 이벤트에 응모해서 피자 당첨!!! 기획자 둘과 디자이너 한분 이렇게 셋이 나란히 앉아서 “10, 9, 8, 7, 6, 5, 4,3 ,2,1 눌러욧!!!!!!!!!!!” 과 동시에 타타탁! 클릭으로 피자 성공!!!
아침 출근시간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신도림역에는 차고지에서 출발하는 빈 2호선 전철이 온다. 보통 전철 두어대마다 끼어서 도착하는 이 빈 차를 사람들은 길게 줄지어 기다리는데 드디어 도착해서 문이 열리면 대단히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열차가 도착해 취이익~ 하고 문이 열리면 여태까지 세상살이에 달관한 듯이 평화롭게 줄 서 있던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젊은 남자, 뾰쭉구두 신고… Read More »
블로그라인 데이타센터 이전 공지에 나온 작업완료 시각에 링크가 걸려있어서 가보니 특정 시각이 전세계 나라별로 몇시에 해당되는지를 보여주는 timeanddate라는 사이트에 연결되어 있다. 한국(서울)기준으로 시간 써놓고 링크 걸어놓으면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도 자기가 위치한 곳에 따른 현지 시각을 바로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서울)에서 오늘(2005년 12월 20일) 저녁 6시라면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몇시여야 나와… Read More »
내 성격중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Yes일때 Yes라고 말하고 No일때 No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울러, 한술 더 떠서, Yes라고 대답한 경우는 정말 Yes인 것이고 No라고 대답한 경우는 정말 No인 것이다. (잘 생각해보면 두 경우는 서로 다르다.) 금연한다고 했으면 금연 하는거고 헬스 한다고 했으면 헬스 하는거다. 충분하게 고민하고, 확신이 섰을 때 결심한 것이고 그 이후부터는 아주… Read More »
착한 칭찬의 놀이 동산, 싸이월드 -오유숙@컬티즌- 진정한 일촌은 있는가? -중앙대 교지 중앙문화- & 요컨데 미니홈피는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이 포기할 수 없는 근원적인 ‘관계맺기의 욕망’과 다른 한편에서 점점 더 완강하게 자리잡아 가는 ‘참을 수 없는 인간 관계의 귀찮음’ 이라는 모순된 양가감정 사이의 피할 수 없는 충돌 지점에서 그 엄청난 간극을 가장 효과적으로 채워 줄 수 있는… Read More »
와인안주에 치즈라길래 그런가보다 했더니… 진짜 그렇단다. [업데이트]@2006/01/20 “와인과 치즈 사실은 궁합 안맞아…술향기 못느껴” -_-뭐야-_-;
오늘부터 퇴근하고 헬스클럽에 다닌다. 첫날에 가볍게 런닝머신만 좀 달리고 싶었는데 -_-;; 디클라인 뭐시기 덤벨인지랑 플랫 덤벨 뭐시기. 그리고 거 왜 TV에 보면 자주 나오는 양팔을 구부려 올린담에 앞쪽으로 모아서 으쌰 으쌰 하는 버터플라이라고 써진 그놈이랑. 15차례씩 하고 쉬었다가를 3회 반복하고나서 윗배 운동인 윗몸일으키기하고 또 반대로 누워서 다리 들어올렸다가 천천히 내려서 아랫배 운동하고 그 다음에 마지막… Read More »
오늘 또 한번 회전목마에 올라 태워졌다. 메신저로 나누었던 대화가 예상치 못하게 블로그에 퍼블리싱된 것을 보게되는 것은 … 불편하다. 사실, 그럴줄 알았다면 메신저로 이야기 꺼내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과 소통을 하는데 이 대화로 인해 가장 불편한 상황에 처해질 것을 매번 염두에 두고 말하기란 더 불편한 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