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September 2019

선배형네 노묘의 후견인 되기

By | 2019-09-03

요즘 월요일마다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을 하는 H형이 오후에 메신저로 이런다. ‘월요일마다 사로잡히는 걱정이 있는데 혹시나 출근길에 내가 잘못되면 우리 집 노묘녀석은 어찌되나 걱정이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 손에 키워진 녀석이라 사냥도 잘 못할뿐더러 했다하더라도 먹지는 않더라, 호프님 내가 잘못되거들랑 우리 노묘녀석을 챙겨주시라 ㅠㅠ’ 아깽이때부터 십여년을 함께 살아왔고 사람 나이로 치면 칠순즈음이 된 가족같은 녀석의 밥을 챙겨주지… Read More »

냥줍한 지인

By | 2019-09-01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가 오랜만에 카톡을 보내왔다. 사회생활 지인의 일요일 오전 카톡이란 흔치 않은 경우라 무슨 일인가 궁금했다. 간만의 연락이라 놀라지 않으셨냐면서 다름이 아니라 누가 버린 고양이 두마리를 동생이 들고 들어왔다고 한다. 이런걸 고양이를 주웠다고 해서 “냥줍”이라고 한다. 냥줍 해오긴 했는데 키울 환경이 아니라 주변에 데려갈 사람 있는지를 물어왔다. 그렇게 집사가 되는거라고 말하긴 했지만 생명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