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숙소 취소한 이야기

By | 2023-08-06

지난달, 8월 중순에 여름 휴가를 가기로 하고 숙소를 찾아보았다. 야외 바베큐장이 있는 콘도가 눈에 띄었다. 성수기라 예약이 어려울거라 생각했지만 다행인지 (그럴 이유가 있어서인지) 예약 성공. 잘됐다. 먹을거 준비해가서 간만에 구워먹어보자. 콘도 예약 후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바베큐장 예약에 대해 알아보니 이름은 바베큐장이지만 숯불을 피우는건 아니고 고깃집처럼 식탁에 내장된 가스렌지가 제공된다 한다. 숯불 피우는 맛은 없지만 불조절은… Read More »

잘 되던 애플워치로 맥 잠금해제가 갑자기 안될 때

By | 2023-08-06

원래 맥북의 잠금해제를 애플워치로 가능하게 해두고 있었다. 며칠전에 아이폰의 잠금해제도 워치로 하게 해 두었는데 문제는 그때부터 워치로 맥북의 잠금해제가 되지 않았다. 물론 터치아이디에 지문을 대는 순간 잠금이 풀리긴 하지만 되다가 안되는 상황이 생겼으니 원인을 파악하든가 고치든가 해야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맥북의 설정에서는 여전히 애플워치를 사용하여 잠금해제가 켜져 있는 상태였고. 해본 것들. 마지막 단계인 맥을 아이클라우드에서 로그아웃하고… Read More »

아내 인공와우수술 후 7월말 검사 후기

By | 2023-08-03

인공와우 수술 후 2달여가 지났다. 정기적인 검사와 맵핑을 위해 병원 방문을 해야할 때 즈음, 수술한 병원의 청각연구소에서 이런저런 검사를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아내는 인공와우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검사에 응하겠다고 하였다. 나중에 듣기로, 해당 연구소 담당자는 검사 일정을 잡는 전화 통화를 할 때 아내와 통화가 너무나도 원활해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예상한대로 수술… Read More »

“기대평”이라니…

By | 2023-07-29

평(評)이라는 것은 사물의 가치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사전적 의미인데 요즘 “기대평”이라는 말이 자주 보인다. 대개 어떤 영화,책,공연 따위가 새로 출시했거나 출시가 임박했을 때 그 것에 대해 아마 재미있을 것이다, 아마 좋은 작품일 것이다 하는 덕담(…)을 하는걸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게 웃긴게 뭐냐면, 일반적인 감상평, 영화평, 서평 등은 그 작품을 감상한 후에 작품에 대한 평가를 하는… Read More »

왜 이렇게 비번 변경을 종용하는 것일까.

By | 2023-07-25

웹이든 앱이든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몇달에 한번 씩 비번을 변경하라는 캠페인 창이 한번씩 뜨곤 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비번을 이번에 변경하지 않으면 다음에 변경할 수 있도록 한번 건너뛰는 옵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들도 있으나 그럴 경우 다음번 변경 안내창은 더 빨리 뜨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비번을 변경하지 않으면 계속 귀찮게 비번… Read More »

LightSail+MailGun에서 DKIM넣기

By | 2023-07-23

워드프레스에 새 댓글이 달려도 알림이 안 오길래 살펴보니 오라클프리티어에서 다시 라이트세일로 옮겨오면서 메일 서버 관련 설정을 빠뜨렸다. 네임서버에 넣어야하는 값은 mailgun에 가면 잘 나와있는데 문제는 TXT 형식으로 DKIM 값을 넣을 때 생겼다. 255글자보다 길다면서 입력되지 않는다. 라이트세일은 AWS 프리티어 때와는 다르게 긴 문자열을 따옴표로 분리하는게 아니라 적당한 자리를 엔터로 한번 끊어주면 된다. (via Adding DKIM… Read More »

Input Source Pro 현재 입력기상태 표시 + 앱별 기본입력기 지정

By | 2023-07-22

맥에서 현재 한타 상태인지 영타 상태인지를 커서 주변에 표시해주는 앱 Input Source Pro. (via Clien) 앱간 전환할 때, 한영 전환할 때, 마우스 클릭을 꾸욱 누르고 있을 때 커서 근처에 자그만 한/A 네모 상자를 띄워 준다. 커서 옆에 수시로 등장하는 네모 때문에 처음에는 좀 정신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현재 상태를 알려면 어디엔가 표시해야한다는 점에 대해선 딱히… Read More »

블로그 20년

By | 2023-07-22

블로그를 처음 쓰기 시작한지 오늘로 20년이 되었다. b2로 시작했고,  b2가 wordpress와 b2evolution으로 갈라질 때 wordpress로  갈아타서 쭈욱 유지하고 있다. 블로그로 인연이 되어 블로그 업체에 들어가게 됐고 팔자에 없는 포탈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 사이 가정도 꾸리고  이사도 했다.  인터넷 서비스의 흥망성쇠가 블로그 서비스라고 예외는 아닐터. 그 동안 이글루스,블로그인,야후블로그,엠파스블로그,다음블로그,파란블로그…. 수많은 블로그 서비스들이  사라졌다.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다른 서비스로 이사한 이들도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Read More »

iMessage의 보관기한을 줄였다.

By | 2023-07-19

메시지앱을 아이클라우드에 저장시켰더니 10기가 가까이 용량을 차지했다. 99%는 아내와 주고받은 텍스트와 이미지들일텐데. 이 이미지를 일괄 삭제할 도리가 없었다. 마트가서 이거 살까 저거 살까 했던 사진. 집근처 어느 식당이 문을 닫았거나 새로 개업한걸 봤을 때, 오늘 먹은 점심 메뉴라든가, 인터넷으로 이거 좀 주문해달라고 하는 캡쳐 이미지, 이모티콘 대신 보내는 움짤 등이 아마 수천장은 쌓여있을게다. 몇개인지 셀… Read More »

아내 인공와우 수술 후 두번째 담당의사 진료후기

By | 2023-07-17

인공와우 수술 후 담당의사와 두번째 진료를 받았다. 수술 후 여러차례 맵핑, (시작하긴 했으나 계속 할 필요없을 정도로 경과가 좋아 중단한) 언어치료, 수십번의 검사들이 있었다. 그간의 결과를 의사가 살펴보고 진료하는 것이다. 의사가 아내에게 그간 잘 지내셨냐는 인사를 하니 아내는 대뜸 “네~ 너무 잘들려요”란다. (…) 의사는 그간의 검사결과를 보고는 결과들이 너무 좋다고 하였다. 의사 진료 전 시간에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