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blah~blah~

블로그 20년

By | 2023-07-22

블로그를 처음 쓰기 시작한지 오늘로 20년이 되었다. b2로 시작했고,  b2가 wordpress와 b2evolution으로 갈라질 때 wordpress로  갈아타서 쭈욱 유지하고 있다. 블로그로 인연이 되어 블로그 업체에 들어가게 됐고 팔자에 없는 포탈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 사이 가정도 꾸리고  이사도 했다.  인터넷 서비스의 흥망성쇠가 블로그 서비스라고 예외는 아닐터. 그 동안 이글루스,블로그인,야후블로그,엠파스블로그,다음블로그,파란블로그…. 수많은 블로그 서비스들이  사라졌다.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다른 서비스로 이사한 이들도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Read More »

iMessage의 보관기한을 줄였다.

By | 2023-07-19

메시지앱을 아이클라우드에 저장시켰더니 10기가 가까이 용량을 차지했다. 99%는 아내와 주고받은 텍스트와 이미지들일텐데. 이 이미지를 일괄 삭제할 도리가 없었다. 마트가서 이거 살까 저거 살까 했던 사진. 집근처 어느 식당이 문을 닫았거나 새로 개업한걸 봤을 때, 오늘 먹은 점심 메뉴라든가, 인터넷으로 이거 좀 주문해달라고 하는 캡쳐 이미지, 이모티콘 대신 보내는 움짤 등이 아마 수천장은 쌓여있을게다. 몇개인지 셀… Read More »

아내 인공와우 수술 후 두번째 담당의사 진료후기

By | 2023-07-17

인공와우 수술 후 담당의사와 두번째 진료를 받았다. 수술 후 여러차례 맵핑, (시작하긴 했으나 계속 할 필요없을 정도로 경과가 좋아 중단한) 언어치료, 수십번의 검사들이 있었다. 그간의 결과를 의사가 살펴보고 진료하는 것이다. 의사가 아내에게 그간 잘 지내셨냐는 인사를 하니 아내는 대뜸 “네~ 너무 잘들려요”란다. (…) 의사는 그간의 검사결과를 보고는 결과들이 너무 좋다고 하였다. 의사 진료 전 시간에는… Read More »

사과할 사람들이었으면 퍼가지도 않았을듯.

By | 2023-07-16

작년 2월과 오늘 있던 불펌한 블로그 두개. 작년에는 레크리에이션 스포츠지도사 시험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한 글을 자기 블로그에 전부 퍼간 블로그를 발견했다. 당연히 출처 표시도 없을뿐더러 해당 게시물은 출처표시와 상관없이 전재,인용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따로 써 놓은 게시물이다. 수많은 민간자격증을 다루고 강의를 나가는 업자의 블로그였는데, 그 중 레크리에이션 자격증 과정도 있었나보다. 글쓴이에게 나의 글을 전재한 것을… Read More »

2023.7 알뜰폰 번호이동 기록

By | 2023-07-14

작년 8월 알뜰폰 이동 후 다시 정상요금 결제될 즈음에 갈아타기한 기록을 남긴다. 같은 알뜰폰 사업자의 LG망에서 SKT망 상품으로 이동하였고 10890원/1개월에 음성300분,문자300개,데이타15기가 (+2년간 월50기가씩 데이타 추가…지만 7개월이 되기전에 갈아탈테니… ) 상품이다. 알뜰폰 번호이동할때마다 조금씩 매끄럽지 않은 절차들을 만나곤 하는데 이번에는 좀 식겁한 상황을 겪었다. 먼저 “BF1004 인증항목 불일치” 에러를 만났는데 뭘 어떻게 하라는 말이 없다. 검색해보니… Read More »

6년만에 맥북 새로 구입

By | 2023-07-14

6년전 2017 맥북프로를 구입한 이후 어제 새로 맥북프로 M2프로 14인치로 기변하였다. 애플실리콘 맥으로 처음 기변했는데 역시나 듣던대로 성능이 많이 향상되었다. 필수 앱도 설치하고 밀린 업데이트들도 설치했는데 인텔맥이었으면 발열로 인해 팬이 신나게 돌 상황인데도 시원하고 조용하다. 남은 배터리용량도 (정확하진 않겠지만) 12시간으로 찍히는데 저번 맥 보다 월등하게 긴 시간이다. 키보드는 올라온 높이가 약간 더 높은 것 같고… Read More »

김찬용 도슨트님께 감사한 일

By | 2023-07-13

아내가 인공와우 수술을 한 후 열심히 재활을 하던 중,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라울뒤피 전을 알게 되었다.  전시회 기간 중 오후에 병원 진료가 예약된 날이 있어서 그날 오전에 전시회를 가기로 하였다. 전시회 정보를 보다보니 전시해설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었고 우리가 가는 날은 김찬용 도슨트가 해설을 해주시는 날이다.  잘됐다. 그냥 훑고 지나갈수도 있는 작품을 도슨트가 작품과 작가에 대해 이야기… Read More »

다시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By | 2023-07-12

운전할 때 음악을 틀어놓거나 이어폰을 끼고 길을 걷는 일이 흔했다. 오래전부터 더 이상 CD를 구입하는 일은 없지만 애플뮤직이든 스포티파이든 스트리밍 서비스는 하나씩 끼고(?) 살았다. 아내에게 난청이 있었는데 해가 가면서 조금씩 증상이 심해졌다. 두어해쯤 전이었을게다. 차에서 음악을 작게 틀어놓고 있었는데 아내가 지금 음악이 나오고 있는 중이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했더니, “그렇구나…”라고 하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아내는 음악소리가… Read More »

아내 인공와우 수술에 대한 경과와 메모 

By | 2023-07-11

5월 중순 아내가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두달이 되어가는 지난 시점에서 그간의 기록을 남긴다.  결심하고 자료를 찾고 검사하고 수술하고 재활하기까지의 과정을 짧막하게 정리해보았다.  혹시 이 글을 참고하는 경우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고 참고만 할 것이며 전문의의 진료를 거쳐 최종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이글루스 안녕~

By | 2023-06-18

2000년 중반부터 몇년간 기획자로 함께 했던 블로그 서비스인 이글루스가 그저께부로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서비스도 생명체와 같아 수명이 있다고 늘 이야기하지만, 몸담았던 서비스 안에서 라이프사이클을 만들어가고 지켜본 입장에서 실제 서비스의 종말을 바라보는 심정은 섭섭하고 헛헛하다. 수십만명의 일상이 담겨있던 서비스는 이제 우주에서 별이 소멸하듯 영원히 이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국내 1세대 블로그서비스로서 20년간의 역사를 뒤로하고 사라지는 이글루스에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