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새 틀니
한달여쯤 전 아버지를 뵙고 식사하고 온 날, 아내는 아버지의 틀니가 불안정해 보인다고 얘기했다. 그러고보니 식사할 때와 대화 중 틀니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다. 여쭤보니 20년쯤 된 틀니인데 그동안 또 빠져버린 치아도 있고 구강 내 잇몸뼈도 약해지시고 하여 잘 고정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다. 새 틀니 이야기를 꺼내니 손사래를 치긴 하셨지만 자식이기는 부모… Read More »
한달여쯤 전 아버지를 뵙고 식사하고 온 날, 아내는 아버지의 틀니가 불안정해 보인다고 얘기했다. 그러고보니 식사할 때와 대화 중 틀니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다. 여쭤보니 20년쯤 된 틀니인데 그동안 또 빠져버린 치아도 있고 구강 내 잇몸뼈도 약해지시고 하여 잘 고정이 되지 않는다고 하셨다. 새 틀니 이야기를 꺼내니 손사래를 치긴 하셨지만 자식이기는 부모… Read More »
AI 그림 같이 그리는 모임에서 한 분이, 동굴 안에서 동굴 입구를 바라보는데 바위로 꽉 막힌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몇몇 사람들이 ‘바위로 막힌 동굴입구’를 그리는 과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나 역시 뛰어들었다. 바위가 동굴 입구를 막고 있다는 항목을 넣어 몇번의 프롬프트를 넣었지만 제대로 입구가 막히지 않았다. 바위를 아무리 크게 그리라고 해도 동굴 벽을 채우지 못했고 심지어… Read More »
알뜰폰 인생(?)도 9년차가 됐다. 이번에 옮기면서 애시당초 고려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잔여 데이타/음성/문자 사용량을 볼 수 있는 앱을 제공하지 않는 곳이었다. 앱은 있으나 수년간 업데이트하지 않아 사실상 앱을 제공한다고 볼 수 없는 곳 포함.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한군데 있었는데 문의할게 있어서 고객센터를 찾아보니 (안내방송에서는 AI라고 하는) ARS와 카카오톡 상담만 제공하고 있었다. ARS는 음성으로 항목을 지정하면 그에… Read More »
얼추 10년 정도 써온 도어락은 번호입력과 디지탈키를 지원했다. 아내는 열쇠를 들고 다니는 것도 번거로워서, 번호를 누르는 것은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신경쓰여서 불편해했다. 내부에서 스위치를 눌러주는 IoT제품을 하나 구입해서 1년 반 정도 써 왔다. 아이폰용 앱이나 워치 앱으로 열 수 있어서 편리했으나 간혹 앱이 불안정한 경우가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지문인식 방식의 도어락으로 교체했다. 좋은 점은 역시… Read More »
딥다이브님의 글에 의하면 midjourney, dall-e 3, stable diffusion 등 AI 이미지 생성도구로 만든 이미지들은 대개 소유권은 제작자(사용자)에게 있되 저작권까지는 인정되고 있지 않은 분위기라고 한다. 블로그에 삽입하는 자료그림을 AI로 만들어 잘 활용하시면서 그림 하단에 AI도구로 만든 것을 명시하신 분께, 크레딧을 명시하신 이유를 여쭤보았다. 블로그에 사용하는 이미지들은 모두 정당한 경로로 구입한 유료 이미지들과 AI로 생성한 이미지들이기 때문에… Read More »
코로나 때문이 가장 컸지만 근무시간이나 해외 출장 등으로 서로 일정을 맞추기 어려웠던 동창 돌쇠군을 어제 만났다. 예전 캘린더에 적힌 일정을 검색해보니 그 전까지만해도 1년에 서너번은 봤었는데 4년을 안봤으니 꽤 오랜만에 본 것이다. 만나면 늘 갔던 닭한마리집에서 만났다. 가격은 올랐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가격표 옆에는, 김치나 부추 썰은 것 등을 추가하면 1천원씩 더 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닭이… Read More »
작년엔 하루 늦게 올렸는데 올해는 이틀이 늦었다. 고양이 꼬미가 그저께 8살이 되었다. 1년간 큰 변화는 없었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퇴근하고 오면 앵앵거리면서 안아달라는건 여전하다. 집 잘 봤어요? 냐옹!! 별일 없었어요?! 냐아옹! 엄밀하게말해 안는건 아니고, 내가 비스듬히 누우면 펄쩍 뛰어 가슴팍에 안긴다. 내 턱을 핥다가 앞다리를 쭉 뻗어서는 그루밍도 하고 그 상태에서 내… Read More »
Midjourney를 사용하기 위해 discord에서 Midjourney 서버 초대를 수락해야 하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 오류가 발생했다. 사람이 맞다는 체크박스에 체크를 했는데 다시 여러개의 이미지 중 질문에 맞는 그림을 고르라는 문제가 또 출제됐다. 내가 받은 문제는 보트를 고르는 것이었는데 아무리 골라도 계속 수락 실패 메세지로 되돌아갔다. 처음 로그인할 때 비번 관리프로그램으로 빠르게 비번이 입력되서 어뷰징으로 본건지… Read More »
가끔 주유소에서 기름 넣다보면 누군가가 더벅더벅 와서 와이퍼를 슬쩍 (만져) 보고나서는 와이퍼 상태가 안좋다며 와이퍼를 교체하라는 경우가 있다. 주유소 한켠에 크기별로 와이퍼 여러 상자를 쌓아놓고 바로 판매,교체해주는 것 같은데. 나야 항상 “괜찮습니다.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하고 사양하기 때문에 한번도 그 사람들에게서 와이퍼를 사본 일은 없다. 어제도 같은 경우가 있어서 사양한 후 나중에 검색해보니까 대충 운전석,조수석… Read More »
어제 용인 한국민속촌에 갔다가 맨 끄트머리에 있는 금련사까지 가게 됐다. 여러 영화, 드라마의 촬영장소였다고 하는데 절은 상당히 한적했다. 절 입구에 들어서니 고양이 두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마중나온다. 다소 홀쭉해보이는 몸매다. 흰색 검은색 얼룩이 녀석은 날아다니던 사마귀를 후려쳐서 떨어뜨린 후 장난친다. 경내에 있던 누르스름한 흰둥이 녀석은 붙임성이 너무 좋았다. 아내가 내민 손에 킁킁 냄새를 맡고 머리를 부벼댄다. 밖에서… Read More »